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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우리은행 개성지점 재개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7:47

개성공단 재개시 개성공단지점 바로 오픈 가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금융권도 정상회담 결과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 재추진에 따른 인프라 금융 수요 기대와 함께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의 재가동 여부도 관심이다.

23일 금융권 및 산업계 등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연내 재개 등 남북 경협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2년 전 철수한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 재개도 동시에 이뤄질 에정이다.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당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정도만 하고 있지만,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바로 움직일 수 있다"며 "인력은 다 준비돼 있고 전산 등 시스템은 연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어 "개성공단이 정식으로 가동이 돼야 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지금 당장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갈 경우 바로 개성지점을 오픈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개성지점 임시영업점 <사진=우리은행>

당시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공단 입주기업 123개 업체를 대상으로 급여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년 전 철수 당시 지점엔 지점장, 부지점장, 책임자급 3명과 북측 직원 4명 등 총 7명이 근무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지점을 철수한 이후 본점 지하 1층에 임시영업점을 마련했다. 현재 임시영업점에는 당시 개성공단 입주 업체 사후관리 등을 위해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이 근무하고 있다.

앞선 고위관계자는 "개성공단 지점은 남북 경제협력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주 기업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당장 영업에서 수익을 내려고 간 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설립 119년을 맞은 민족은행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개성공단과 개성공단지점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김정일 위원장에 이어 3번째 정상회담이다.

앞서 노무현 정부 당시 2007년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해주경제특구 건설과 개성공단을 연계한 단계적 개발·발전 등 남북 경협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양측이 합의했다. 하지만 이러한 남북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남북 관계 경색에 따라 이후 모두 중단됐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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