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고분양가 논란' 과천지식정보타운, 상반기 아파트 분양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건설컨소, S4블록 679가구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분양
3.3㎡당 2600만원대 고분양가 지적..사업일정 추가 지연 가능성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2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남권 로또 지역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부지내 아파트 분양이 올해 하반기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 재건축 단지 수준의 높은 분양가로 인한 논란과 토지보상 지체와 같은 사업적 악재가 원인이다. 여기에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때문에 '흥행몰이'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는 것도 분양 시기가 늦어진 이유로 꼽힌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은 내달 분양예정이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4 블록 아파트를 하반기에 공급키로 했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3개 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S4블록(전용 84~120㎡ 679가구)을 오는 5월 분양하고 S5블록(전용 84~107㎡, 584가구), S1블록(전용 60㎡∼85㎡, 435가구)을 하반기 분양할 방침이었으나 계획 수정에 들어간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달 S4블록을 분양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방선거 기간이 겹쳐 분양 시점을 오는 6월 이후로 잡고 있다”며 “이 단지 뿐 아니라 지역 내 잔여 사업장을 보유한 만큼 홍보 효과와 청약 열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경기도시공사>

입지가 검증된 지역이라도 지방선거와 같은 국가적 이슈가 겹치면 흥행에 고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시기에 사업 리스크(위험)가 상대적으로 높은 자체사업(시행+시공)에 나설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이다.

고분양가 논란도 건설사에 부담이다. 대우건설은 3.3㎡당 분양가를 평균 2600만원선을 책정했다. 바로 옆 과천 재건축 단지와 비교해 3.3㎡당 400만~5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분양가가 주변 집값의 80% 수준이다 보니 청약 전부터 ‘로또’ 사업장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많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난 2011년 마지막 5차 보금자리지구 중 하나로 발표됐다. 전체 면적 총 135만3090㎡가 모두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다.

그동안 보금자리지구에서 선보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이 넘는 경우가 없었다. 지난 2014년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 중앙 푸르지오’가 3.3㎡당 1800만원대로 최고가였다. 앞서 선보인 강남권 세곡·내곡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은 3.3㎡당 1150만~1200만만원으로 주변 집값의 50% 수준에 불과했다.

옛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맞붙어 인기가 높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 분양물량은 3.3㎡당 168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고분양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인천가정과 고양향동, 화성동탄을 비롯한 공공택지의 3.3㎡당 건축비가 약 670만~703만원인 반면 대우건설컨소시엄은 1063만원으로 책정해 너무 높게 계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를 300만~400만원 낮출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이 대거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주, 화훼업자들 간 토지 보상 문제로 2016년 말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토지 보상비에 대한 이견은 절충점을 찾았으나 화훼업자들의 영업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반시설 공사가 더디게 이뤄지는 이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LH로부터 토지 사용승낙서를 받은 곳은 12개 필지 중 S4블록이 유일하다. 이 과정은 아파트 분양에 앞서 토지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는 과정으로 실제 모집공고를 확정하기까지 일반적으로 최소 3개월이 걸린다. 지방선거 이후 토지 사용승낙서를 받고 분양가 승인, 모집공고 절차, 분양 일정 절차에 나서면 물리적으로 하반기 분양도 빠듯하다.

LH 관계자는 “땅을 매입한 건설사 가운데 토지 사용승낙서를 받아간 곳이 거의 없어 이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조만간 이뤄지긴 힘든 상황”이라며 “최종 결정은 땅을 낙찰받은 건설사 몫이지만 원주민과의 토지보상을 끝내야 하고 고분양가 논란도 남아 지금으로선 분양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