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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기업조직문화 탈바꿈…소통·워라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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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2018’...신속하게 고객관점에서 창의적으로
계열사 교차 근무, 유연근무제, 리프레시 휴가 등 운영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해 경영 혁신과 조직문화,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확고한 리딩금융그룹 위상 확립에 나섰다.

KB금융그룹 <CI=KB금융그룹>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RACE 2018'을 경영전략 모토로 삼고 리딩금융그룹에 걸맞는 도전적·창의적 기업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KB금융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Reinforcement, KB)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실행 중심의 신속·기민함을 바탕으로(Agile, KB) 고객관점에서의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하며(Customer Centric, KB) 도전적, 창의적 기업문화(Excellence & Efficiency, KB)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KB금융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을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기업문화 개선과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소통채널과 인적교류를 강화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먼저 사내 홈페이지에 'CEO와의 대화' 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고충이나 의견을 듣고 직접 답변을 해주고 있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는 ‘런치 톡톡’, 직원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One-firm 공감 릴레이'등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그룹 내 인력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다른 계열사에서 교차 근무할 직원을 내부 공모했으며 지금까지 약 20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KB금융은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의성과 혁신을 돋우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와이즈(wise)' 근무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와이즈 근무제는 2교대 근무제,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애프터 뱅크, 아웃바운드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뜻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불필요한 야근을 방지하고 정시퇴근을 유도를 위한 PC-오프제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PC 오프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로 추가적인 업무가 필요할 경우 시간외 근무를 신청해 전산등록 후 업무를 계속 할 수 있다.

또 매주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쉼표가 있는 삶'도 보장한다. KB금융은 자기 계발 휴가 및 연차 휴가를 적극 장려하며 일부 계열사에서는 휴가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연차휴가 사용 활성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작년부터 6~9월에 연차 외 추가로 5일간의 휴가를 지원하는 `체력단련휴가` 외에도 3~5일 장기 휴가를 지원하는 `리프레시(Refresh)휴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기존 운영 휴양소 외에 하계 휴양소를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제도도 신설 운영 중에 있다. KB손해보험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짜리 ‘장기 자기 개발 휴가’를 시행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은 직원들이 주말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자율 신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위키드(With Kids)'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제도적으로 학습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위키드 연수 프로그램은 2016년 4월부터 매월 주말에 직원은 직무연수, 자녀는 놀이교육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자율참여 연수다. 직원들이 연수를 받는 동안 아이들은 아동 전문 교육기관인 짐보리(GYMBOREE)의 전문 강사진들과 유아교육이 동시 진행된다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와 함께 학습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KB금융은 매주 금요일 근무복장 자율 착용을 통한 유연한 사고와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미래채널그룹의 경우 디지털금융과 관련된 부서 특성상 더욱 창의적인 생각이 중요하다는 취지 하에 주5일 자율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KB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전직급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글로벌 인력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세부과정은 'KB경영자 예비과정'과 '국내외 MBA과정'으로 구성된다.

또, 주요 직무에 대한 수준별 집합연수과정 및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으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Biz 전문가 육성을 위하여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과정'은 핀테크 전문가 과정,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직원들이 금융시장 정보나 상품지식 등에 대한 자율학습 후 격주로 평가를 보는 전직원 '상시학습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이밖에 KB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디지털 에이스(ACE) 인재 양성'을 위한 전사적 'KB디지털 ACE 아카데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사전 입문 과정 △기본 과정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전문가 과정 △마스터 과정 등 5단계의 수준별 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KB 단독 맞춤식 과정'과 외부 기관과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전사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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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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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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