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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 "주식에서 채권으로"…자금흐름 전환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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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주식 뿐 아니라 신흥시장에도 위협"
"실질 금리 아직 낮아…'3%' 특별한 숫자 아냐"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5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다음은 로이터통신의 분석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로이터]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징적인 저항선인 3%를 돌파하면서 포트폴리오 자금이 주식과 신흥시장 같은 위험 자산에서 더 안전한 채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주택 대출에서 회사채에 이르기까지 모든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10년물 금리는 4년 여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미 국채 금리의 3% 돌파는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채권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더욱 짙어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상화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나왔다.

특히 이번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 여러 문제를 제기한다. 차입 비용 상승은 지난 9년 동안 뉴욕 증시의 강세장을 이끌었던 기업 이익 성장세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지난 9년간 S&P500지수의 배당금 재투자를 포함한 총 수익률은 367%에 달했다.

채권 수익률의 상승으로 금융 위기 이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안전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등장하게 됐다. 이제 주식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니게 된 것이다.

D.A 데이비드슨 매리 앤 헐리 채권 담당 부사장은 "우리가 최근에 봤던 채권 (수익률) 상승은 채권을 확실히 주식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며 "10년물 이상의 장기 금리 상승은 장기간 보지 못했던 리얼머니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거대한 레벨'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41%를 기록했던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마침내 3%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위험에 대해 초점을 두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4% 하락한 상태다.

칸토어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금리 전략가는 국채 10년물 금리 3%는 "세계 금융 시장에서 거대한 레벨이며, 심리적으로도 거대한 레벨"이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주식 외 위험 자산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투자 등급과 하이일드(고수익) 회사채 가격은 마이너스(-) 상태다.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미 국채로 투자처를 갈아타는 것을 검토하면서 신흥 시장까지 파장이 일고 있다.

MSCI와 JP모간이 산출하는 신흥국 주식과 채권지수는 각각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분석가는 "적어도 통화의 세계에서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위험 자산, 특히 고수익과 신흥국 통화의 매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 여전히 낮은 실질 금리

올해 1분기는 7년 여만에 가장 강력한 실적 시즌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모든 투자자가 10년물 금리 움직임을 자금 이동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비아 노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앨런 게일 사장은 "3%가 반드시 채권 매입해야할 수준은 아니다"며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기업 순익이 1년 전보다 약 20% 늘어나는 시기에 투자자가 주식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비온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슨 웨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대 수익률을 고려할 때 주식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채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실질 금리'를 보면 이 같은 주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웨어 CIO는 "자산 배분 결정의 관점에서 여전히 경쟁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10년물 금리 3%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빼면 1%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채권과 주식 펀드 모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퍼에 따르면 올 들어 100%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67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들의 운용 총액은 12조3000억달러에 달한다.

또 올해 과세 대상 채권 뮤추얼 펀드와 ETF에는 680억달러가 순유입돼, 총 4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는 10년물 금리의 3%를 돌파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향후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더 주목하고 있다.

베어드의 윌리 델위치는 "3%가 마법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기서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주식과 경제에 역풍이 될 수 있겠지만, 천천히 올라간다면 역풍이 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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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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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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