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D-1] 대북 전문가들 "CVID(핵폐기), 체제 보장 논의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봉근 "핵 보유 국가 특성은 체제 불안, 미국이 해법 제시해야"
김용현 "미북, 일단 큰 틀서 합의하고 이후 실무회담 통해 좁혀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이 북한 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 뿐 아니라 북한의 요구인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체제 보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북한 비핵화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정상회담 공식 프레스센터인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의의 및 성공 요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 총장은 "비핵화 말이 나올 때는 북한핵을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해체를 이뤄야 한다는 것만을 강조해왔다"며 "북한의 주된 관심사는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북한의 체제 생존을 유지하는 것이다. 정상회담에서 이를 소홀히 한다면 비핵화를 순조롭게 추진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고양 킨텍스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채송무 기자>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도 "핵문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은 핵 시도 국가들은 안보 불안, 체제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체제 불안과 안보 불안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 이는 미북 수교개시와 상호 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의미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의 요구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요구와 상호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접점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큰 틀에서 합의하고 이후 실무회담 나가 남북미 회담 등에서 접점을 좁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규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안전 보장을 과거 9.19 방식으로 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체제안전 보장 체제를 구상해야 한다"며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협정은 추진하되 이번에는 남북과 유엔 안보리를 통한 북한 체제보장을 결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북미정상회담 전망 내놔.."김정은, 사찰과 검증 통한 비핵화 약속할 듯"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조 연구위원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는데 정상회담의 합의는 가능하지만 이행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정자 시절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회담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흔쾌하게 사찰과 검증을 통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는데 이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미북정상회담은 세계적 사건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북한에서 지난 20일 당 중앙위에서 핵실험장 폐기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미국에게 어필하기 위한 조치"라며 "북한이 이같은 초보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ICBM 폐기를 언급한다면 북미관계가 급진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우리 특사단과 만남에서 비핵화를 약속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핵무기 폐기라는 결단을 내렸을 것인데 문제는 미국이 북한의 체제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