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 미래 먹거리 車전장사업 M&A 경쟁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LG, 오스트리아 업체 ZKW 1.4조에 인수
삼성전자, 2016년 9.9조에 미국 하만 인수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두 업체 모두 자동차 전장 업체 인수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 자동차 전장시장에서도 맞붙게 됐다.

LG전자는 26일 (주)LG와 함께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인 ZKW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1조4440억원 규모로 LG전자가 70% 지분을 1조108억원에, (주)LG가 30%를 4332억원에 사들인다.

LG전자가 인수하는 ZKW 본사 전경.(사진=LG전자)

◇LG, 1.4조원에 ZKW 인수…그룹 최대 규모 M&A

이번 인수는 LG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다. LG가 자동차 전장 사업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ZKW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고휘도 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에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2억6000만유로(한화 약 1조65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주로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 및 편의장치 세 가지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를 토대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조48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ZKW 인수로 자동차용 조명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부품 사업 전체의 질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은 삼성전자보다 빨랐다. 지난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VC사업본부를 설립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후 그룹 차원에서 구본준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등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

◇삼성, 2016년 약 10조원 들여 하만 인수 

삼성은 2014년 이재용 부회장 체제 이후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는 대신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물론 투자의 상당부분은 반도체에 집중돼 있지만,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투자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것이 약 10조원에 달했던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였다. 삼성은 자동차 전장사업과 관련 핵심 계열사인 하만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카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관 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웠다가 올해 석방된 후에도 자동차 전장업체 M&A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처럼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가전 모바일 등에 이어 자동차 전장에서도 두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