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重, 1Q 영업손실 1238억원…"손실 축소"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4:48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4:48

환율 하락 및 강재가 추가 인상에도 전분기比 영업손실 개선
"재무건전성 양호…R&D투자로 수주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중공업이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분기대비 개선된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매출 3조4887억원, 영업손실 3422억원)대비 매출은 12.8%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63.8% 개선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 프로젝트 등 대형 플랜트공사 완료로 인한 조업물량 감소와 엔진기계부문의 수주 부진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12.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해양부문의 실적 개선과 조선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63.8% 개선됐다. 해양부문은 노르웨이 아스타한스틴(Aasta Hansteen) 해상가스생산설비의 성공적인 인도에 따른 체인지오더(C/O) 승인 등으로 6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1분기 실적 <표=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분기보다 2,500억원 가량 줄였다. 또, 플랜트부문과 엔진기계부문도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각각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 올 한 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IMO환경규제로 인해 신조 발주 문의가 늘고,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행(자구계획 이행률 135%)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R&D투자에 나서고 있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6조2858억원, 영업이익 3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5조6761억원, 영업이익 1316억원)보다 매출 10.7%, 영업이익 172.3% 늘어나며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주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정유부문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건설기계부문에서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지주 로봇사업도 신차종 출시 예정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했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도 고수익 선박용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