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제약사 1분기 실적 '희비'… R&D투자는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4:13

호실적 제약사는 주력 제품이 실적 견인
실적 감소한 제약사, 작년 기저효과 커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올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이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GC녹십자,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의 실적은 증가했으나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의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GC녹십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4억6200만원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매출은 6.8% 늘어난 2940억75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혈액제제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백신 사업 매출은 11.2%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등을 판매하는 소비자 헬스케어 영역 매출도 9.1% 늘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3%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올 1분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은 64억8600만원으로 110.6% 증가했다. 매출은 11.5% 늘어난 1188억90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비타민제 '아로나민', '엑세라민' 등 일반의약품(OTC)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또한 신제품인 대상포진 치료제 '팜피어' 등 전문의약품(ETC)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192억1900만원, 매출은 2184억4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7%와 4.2% 늘어났다. 보령제약의 영업이익은 81.44% 증가한 88억2500만원 11.86% 늘어난 1116억95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반면 상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실적은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256억7500만원 7.4% 감소했고, 매출은 3361억4900만원으로 3.8% 줄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원료의약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이 감소한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26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16.3% 감소했다. 매출은 2456억7700만원으로 5.2%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아모잘탄큐·아모잘탄플러스)'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등 대표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났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17.9% 감소한 80억1900만원에 그쳤으나, 매출은 5.2% 늘어난 2158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제약사들의 R&D 투자를 지속했다. GC녹십자는 R&D 비용 지출을 전년동기 대비 17.9%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46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일동제약은 137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