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배달비 절약 꿀팁' 모르면 호갱?… 소비자 차별에 불만 ↑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6:24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8:08

설빙·쥬씨 등 케이터링, 같은 건물도 배달비 받아
"프랜차이즈 동일상품, 가격 천차만별" 불만 고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교촌치킨이 이달부터 배달비 유료화를 본격 도입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소비자들은 배달비가 보편화되지만 가맹점이나 배달 어플리케이션(앱)마다 다른 가격 정책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차별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치킨·피자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분식·도시락·디저트·커피 등 대다수 업체들도 배달서비스에 가세해, 배달비 보편화에 대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 동일 치킨 포장 1.8만, 앱 최대할인 1.6만, SNS주문은 2.3만원+배달비

서울 서대문구의 도미노피자 매장과 교촌치킨 납품차량의 모습(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1일부터 배달비 2000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 배달비용 변수가 생기면서 온라인상에는 가격 정책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교촌치킨의 경우 동일 제품이라도 주문 방식이나 배달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교촌 허니콤보를 포장 주문하면 1만80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하면 2만원, 배달앱 할인(최대 4000원)을 적용하면 1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쿠폰 주문에선 세트(허니콤보+웨지감자·콜라 포함)만 구매 가능하고, 2만3000원에 배달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최저가 주문 방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평소에는 편리하게 전화 배달 주문을 시켰는데 SNS에서 주문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배달앱 할인도 최대한 이용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주로 방문 포장을 하는게 실용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20대 직장인 B씨도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은 제품인데 더 비싸게 내고 먹으면 당연히 손해보는 기분이라서 일일이 따져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 커피, 아이스크림도 '배달비'.. 보편화되는데 비공식화로 소비자 차별 유발

다른 업체들은 가맹점 임의로 배달비를 올리거나, 최소 주문금액을 올리는 방식 등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배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설빙은 배달비 4000원(지점별 상이)을 책정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2000원이다. 같은 시기에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생과일 전문점 쥬씨는 최소 주문금액 1만원에 배달비 2000~4000원을 적용한 상태다. 배스킨라빈스도 4000원 안팎의 배달 비용을 받고 있다.

최근 커피빈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최소 주문기준을 음료 20잔으로 공지했다. 스몰사이즈 아메리카노(4800원)를 기준으로 9만6000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한데 최소 금액은 1만2000원이다.  

이처럼 본사에서 배달비를 공식화 하지 않다보니 지역·지점마다 천차만별이다. 또 배달비 적용이 사실상 가격인상 꼼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방문 포장시 적용됐던 할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에선 배달원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배달 비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프랜차이즈 본부도 배달비 도입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보쌈매장에 붙어있는 방문포장 할인문구(참고사진) <사진=뉴스핌>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