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카오 "포털 뉴스 현행 유지...장기 성장 위해 투자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민수 대표 "뉴스 편집 및 댓글 정책 변경 고려 않고 있다"
1Q 영업익 72.9%↓... 신사업 안착 위한 마케팅비 급증 원인
카카오측 "장기 수익발판 위해 당분간 투자 기조 유지"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포털 내 뉴스 편집 기능 및 실시간 검색어, 댓글 정책 등의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스 편집 및 댓글 조작 사건으로 여론 뭇매를 맞고 있는 경쟁사 '네이버'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으면서도 양사 사업 구조 및 기반 기술이 다른 만큼 포털 서비스면에서도 네이버와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뉴스 편집 및 실시간 검색어 기능 등과 관련해 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서비스에 따른 이용자 편익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뉴스피드와 편집 주체 없는 뉴스 서비스를 이미 카카오톡 채널과 다음 앱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아웃링크 방식은 언론사마다 사업 목적 및 전략에 따라 각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이 역시 이용자 편익과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의 AI기반 뉴스 추천 기능 <사진=카카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 2015년 포털 서비스 최초로 AI 기반 뉴스 추천 기능 '루빅스'를 다음 포털에 적용했다. 이후 카카오톡 채널탭, 카카오페이지 등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를 확대 적용해왔다.

루빅스는 이용자의 뉴스 소비 형태를 분석한 뒤 개인에 최적화된 뉴스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특정 주체가 개입하는 뉴스 편집이나 기사 배열이 아니라 온전히 AI 기반 알고리즘에 의존한 뉴스 공급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월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 기반 추천엔진을 적용한 뉴스 추천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오는 3분기 중엔 포털 다음의 PC 및 모바일 버전 뉴스면을 전부 AI가 추천한 콘텐츠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검색 트래픽에 의존하지 않는 카카오의 수익 구조가 이같은 차별화를 가능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터넷 마케팅 컨설팅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검색량 점유율은 네이버가 73.9%, 다음이 15.4%를 차지한다. 카카오의 검색량이 네이버의 약 1/5 수준이다.

검색 트래픽 점유율에서 뚜렷하게 갈린 열세로 인해 카카오는 그동안 꾸준히 수익원 다변화를 시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2분기 전체 대비 약 36% 수준이었던 광고 매출 비중은 매분기 꾸준히 감소, 지난 1분기 기준 약 28%까지 떨어졌다. 광고 매출만 떼놓고 보더라도 카카오톡 기반 광고 매출이 약 32%로 '다음 모바일' 및 '다음 PC'와 균등한 수준이다.

포털 다음에서 나오는 검색 트래픽이 카카오의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뉴스 편집 및 댓글 배치 등 기능에서 처음부터 손을 떼고 온전히 AI에 맡길 수 있었던 이유다.

카카오가 그동안 뉴스의 인위적 편집 및 댓글 조작 등에 한번도 연루되지 않았던 점 역시 이 때문이다. 포털이 모든 신사업의 근간이 되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근간으로 하는 카카오의 사업 구조도 뉴스 서비스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시킨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1분기 매출 구분 <자료=카카오>

한편, 카카오는 이날 부진한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555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2.9% 줄어든 104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이익 급감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광고선전비가 늘었고, 각종 서비스 거래액 증가로 지급 수수료도 급증한 탓이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1.9%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신사업의 시장 안착화 장기 수익 발판 마련을 위해 당분간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기조다. 최근 인터넷, 모바일, AI, 블록체인 등 각 기술 분야에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 수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일시적 비용 증가를 감내해야한다는 판단이다.

최용석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이 성장해야 이익도 성장한다"면서 "당분간 매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관련 마케팅 비용이나 일회성 비용 집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계획 상 올해까진 신규 성장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기조"라면서 "본격적인 수익 실현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디.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