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이란에 몰려갔던 기업들 美 제재 앞두고 '식은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유부터 자동차, 항공, 엔지니어링 등 유럽 기업들 노심초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정 체결 이후 뭉칫돈을 투자한 유럽 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핵협정 탈퇴에 이어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에 체결한 비즈니스 계약과 투자가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에어버스 A350-1000.<사진=에어버스>

이미 유럽의 원유 정제업체와 금융업계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제재에 선제적으로 대응, 이란 원유에서 손을 떼는 움직임이다.

유럽 정책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혼란이 가중되는 한편 기업들 손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유럽 정책자들이 기업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란에 몰려들었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년 사이 프랑스의 석유업체 토탈은 이란에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개시했고, 자동차 업체 다임러와 PSA 푸조 시트로엥은 이란 파트너와 손잡고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는 기관차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자동차 업체 르노, 산업재 그룹 DIHK, 석유 업체 로열 더치 셸 등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는 연간 10만대의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이란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고, 에어버스는 100대, 총 19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따냈다.

시장조사 업체 나틱시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란 제재가 해제된 이후 유럽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세 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NYT에 따르면 EU의 이란 수출은 지난해 108억유로(128억달러)를 기록해 30% 이상 급증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정책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유럽 기업을 이란 제재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의 랄프 토마스 최고재무책임자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제재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며,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추진중인 프로젝트를 완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미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이란과 비즈니스를 위해 확보한 라이선스가 취소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제재의 목적이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데 있다는 주장이다.

2011부터 수년간 극심한 부채 위기로 홍역을 치른 유럽 주요국에 이란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렛대 삼을 수 있는 고성장 이머징마켓이었다.

실제로 독일 기업들은 각종 기계류와 전력 인프라, 건설 장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제품을 수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콜롬비아 대학의 리처드 네퓨 교수는 NYT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우 북한 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이란 제재를 적극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의 경우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