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콘리뷰] 조용필, 팬들에게 전한 진심 'Thanks To You'…가왕의 '50주년 콘서트'

기사입력 : 2018년05월13일 12:38

최종수정 : 2018년05월13일 12:38

가수 조용필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팬들을 위해 조용필이 마련한 하나의 축제의 장이 열렸다. 명불허전 가왕의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조용필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땡스 투 유(Thanks To You)’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4만5000명의 팬이 함께했다.

오프닝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에서 우승한 세븐틴이 꾸몄다. 이들은 자신의 히트곡 ‘박수’를 부른 후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비가 내리는 것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일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샀다.

가수 조용필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이어 ‘불후의 명곡’에서 극찬을 받은 ‘단발머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조용필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인트로 ‘땡스 투 유’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공연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트로 곡이 끝난 후 조용필은 ‘여행을 떠나요’ ‘못찾겠다 꾀꼬리’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팬들은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왕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조용필은 “날씨가 계속 좋다가 왜 오늘 비가 오는지 모르겠다. 저야 괜찮지만, 여러분이 비를 맞으니 (죄송하다). 음악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게 평생을 하게 됐다. 여러분이 있어 50년까지 오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제 팬클럽도 있는데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데뷔 50주년 소감을 전했다.

가수 조용필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데뷔 50주년 기념인 만큼 공연 세트 리스트는 알차게 꾸며졌다. 조용필은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듯 공연에 오르지 못한 곡들을 무반주 혹은 통기타에 맞춰 선보였다. 그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서울 서울 서울’ ‘그 겨울의 찻집’ 등을 부르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아울러 ‘바람의 노래’ ‘그대여’ ‘어제 오늘 그리고’ ‘자존심’ ‘창밖의 여자’ ‘Q’ ‘한오백년+간양록’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장르를 넘나들며 히트곡 퍼레이드를 소화했다. 특히 이동식 메인무대를 이용해 객석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호흡했다.

가수 조용필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또 ‘잊혀진 사랑’ ‘미지의 세계’ ‘헬로(Hello)’ ‘비련’을 소화한 후, ‘고추잠자리’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당대의 히트곡을 연달아 열창했다.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조용필은 계속해서 ‘장미꽃 불을 켜요’ ‘나는 너 좋아’ ‘모나리자’ ‘슬픈 베아트리체’를 불렀고, 공연은 막바지를 향해 달렸다. 그는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동식 무대 천막에서 벗어나 객석으로 향했다.

팬들은 여전히 ‘오빠’를 외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보답하듯 조용필은 앙코르곡 ‘꿈’ ‘친구여’와 더불어 ‘바운스(Bounce)’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