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신흥국에 공격 베팅했던 투자자 눈덩이 손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03:53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03:53

고수익률 국채 포함 이머징마켓 채권 5.1% 손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1년 사이 고수익률을 좇아 신흥국 가운데서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를 공격적으로 매입한 투자자들이 눈덩이 손실을 떠안았다.

미국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 기류를 탄 데 따른 결과로, 손실 리스크가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JP모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채권이 5.1%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가 집계하는 신흥국 현지 통화 표시 채권의 수익률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했던 이른바 프론티어 마켓에 몰려들었던 투자자들이 낭패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타지키스탄과 에콰도르, 이라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쿠폰 금리 7.125%에 5억달러 규모로 발행된 타지키스탄의 5년 만기 국채는 현재 9.26%의 수익률에 거래되고 있다. 수익률이 상승한 만큼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에콰도르의 10년 만기 국채 역시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발행 당시 8.875%에서 최근 10.8%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하반기 7% 중반대에 발행된 2032년 만기 우크라이나의 국채 수익률도 1%포인트 가량 뛰었다. 상황은 바레인과 이라크 국채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들 정부의 채권 만기 상환 부담이 높아진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해당 채권의 만기 상환 리스크가 고조, 고수익률에 적극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커다란 평가손실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의 저소득 국가의 부채 위기 리스크를 경고하는 등 날로 적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해 6개 국가가 디폴트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와 대출 논의를 벌이는 가운데 페소화가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경제 개혁을 앞세워 해외 투자 자금을 유인했던 이집트의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에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실물경기가 기울면서 중앙은행이 약 7주 전 금리를 인하할 뜻을 밝힌 가운데 헤알화가 달러화에 대해 8% 급락했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와 러시아가 정치권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산 가격 하락에 시달리고 있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역시 통화부터 채권까지 ‘팔자’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이다.

라보뱅크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고위험 자산의 자금 유입이 달러화 상승 움직임에 따라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매뉴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리처드 시걸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신흥국 자산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매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