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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D-26] 홍준표 대표의 '대표직 유지' 마지노선? 광역 6석 판세는..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0:55

지방선거 비상 걸린 홍 대표...與 TK지지율, 한국당 앞질러
정상회담도 선거에 악재…"현실적으로 6석 어려워" 목소리
차기 당대표 놓고 하마평 무성...미래당과 '정계 개편' 관측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6.13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통상 지방선거는 야당에 유리한 것이 정설이다. 국정 평가를 놓고 표심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초 6개 광역시도에서 승리를 자신했던 것과 달리 판세가 민주당에 우세한 탓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이 승리를 자신했던 지역의 판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당은 당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울산·경남 등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여기에 부산, 인천 혹은 충남 등에서 승부를 겨뤄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이들 지역 중 총 6석 이상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판세는 예상보다 훨씬 더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를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의 승기를 좀처럼 따라잡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상치 않은 지역 정당 지지율…대구경북(TK)에서도 민주당이 앞서

여론조사 결과는 녹록치 않다. 지난 12~13일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경기·인천 등에서 정당 지지율이 한국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TK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43%로 한국당 지지율(31%)에 앞섰고, 부·울·경은 52%로 한국당(28%)을 크게 앞섰다. 경기·인천 지역은 63%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15%의 한국당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화재사고 등으로 인해 민심이 한국당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던 충청 지역의 지지율도 민주당이 57%, 한국당이 20%로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사건 이후에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S와 한국일보가 지난 11~1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46.2%,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27.8%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만에 리턴매치로 다시 맞붙게 된 부산시장 자리에는 오거돈(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8%의 지지율을 받으며 서병수(자유한국당) 후보의 20% 지지율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지사 역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8%의 지지율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20.4%)을 앞서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46.3%)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18.3%)보다 우세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1년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09 kilroy023@newspim.com

◆북미정상회담 등 선거에 불리…"현실적으로 6석 얻기 어려울 것"

이처럼 한국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여러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한국당은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북지역에서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58.2%의 지지율을 받으며 오중기 민주당 후보(16.6%)를 크게 앞서고 있지만, 정당 지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제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경상매일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한국당 로고가 없는 점퍼를 입고 홍보에 나서거나 중앙당의 슬로건을 사용하지 않는 등 당과 분리하려는 움직임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 바로 전날 열리는 북미정상회담도 한국당에는 악재다.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큰 탈 없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탓이다.

지금의 판세가 선거까지 이어진다면 홍준표 대표는 본인이 공언해왔던 대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를 계기로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전면 개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실 지방선거에서 홍 대표가 말한대로 6석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당 내부에서도 선거를 전후로 지도부가 전면 개편될 거라고 보고 차기 당 대표직에 도전하려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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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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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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