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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이해상충시 엘리엇과 계약해지...현대차 관련 '엘리엇' 판단 따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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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17일 명동서 기자간담회..."2020년 2000억달러 운용 목표"
엘리엇 위탁자산 국내투자 5% 넘으면 계약 해지 검토할 수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현재 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엘리엇에 대해 계약 해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선 "엘리엇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17일 서울 명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IC는 법상 해외투자만 하게 돼 있으며 현재 엘리엇에 위탁운용중인 자금은 5000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최근 엘리엇을 통해 국내에 투자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데 국내투자가 5%를 넘으면 엘리엇에 경고를 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17일 서울 명동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김승현 기자>

강신욱 부사장(투자운용본부장)도 이와 관련해 “헤지펀드 프로그램은 2010년 도입했고, 엘리엇은 이때 선택한 회사 중 하나로 지금까지 8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수익률은 위탁사 중  최상위권"이라고 했다. 이어 "(KIC는) 국내투자를 법적으로 못하게 돼 있는데, 엘리엇 투자 중 일부 한국물이 포함될 수 있다. 그래서 5%까지는 허용하되 그 이상이면 해지 가능하게 계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자금을 위탁받은 KIC 자산을 운용하는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를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선 “이해상충을 고민해야 하는데 이해상충이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사태를 예민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최근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지배주고 재편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오는 29일 주총서 반대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최 사장은 “위탁운용하는 경우는 위탁운용사가 대신 주주권을 행사한다”며 “현대차 관련해서는 엘리엇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희남 사장은 KIC의 운용자산을 2020년까지 20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KIC는 투자수익을 높이고 위탁자산도 늘리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다. 우선 2020년까지 대체자산을 19%까지 늘려 투자수익을 250억달러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기재부와 한은으로부터 추가 위탁을 추진하고 국내 연기금 자금도 끌어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자산운용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부펀드로서의 책임성도 강화한다. 내년까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마무리짓기 위해 현재 자문용역을 진행중이며, 책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ESG 벤치마크를 선정하고 3억달러를 위탁운용사에 맡기기로 했다.

KIC의 2017년 기준 총 운용자산은 1341억달러(한화 약 144조7700억원)다. 이 가운데 전통자산인 주식‧채권이 1148억달러, 대체자산인 헤지펀드 사모주식, 부동산 등이 193억달러다. 안정적 수익을 위해 대체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현재 기재부로부터 750억달러, 한국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위탁받고 있다. 지난해 총 자산 수익률은 16.42%다. 글로벌 증시 활황으로 주식 등에서 16.71%의 성과를 거뒀다. 대체투자에서도 연환산 수익률 7.37%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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