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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슈퍼달러] 강달러로 외환시장 변동성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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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 소폭 늘어
비전통적 중은 정책이 그간 변동성 억제
외환 거래량, 1Q 급증 후 감소

* 다음은 로이터통신의 분석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한 달 간 미달러가 급등하면서 외환 트레이더들이 오랫동안 억눌렸던 변동성이 살아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초기 신호는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높아지면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비정상적 추세가 나타나 트레이더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거래량이 늘어나며 다국적 기업들과 국경 간 투자자들의 헤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통화정책 및 경제성장 격차에 따른 환율 차이가 줄어 대규모 외환 변동성이 증발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와 은행의 외환거래 수익이 크게 줄었다.

이제 미달러가 4월 중반 이후 5%의 상승랠리를 펼친 만큼 변동성이 되살아날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드레아스 쾨니그 아문디애셋매니지먼트의 글로벌FX 헤드는 “외환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 간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다가 그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신호가 없다. 시장은 대체로 현물 통화의 일일 변동성과 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 두 가지 외환 변동성을 추적한다.

유로화 3개월 내재변동성 지수는 2월에 기록한 급등폭을 모두 반납하고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다만 현물 시장 변동성은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달러가 급등하면서 현물 시장에서 유로화 일일 변동성은 약 5.5로 올해 초에 비해 두 배 상승했다.

하지만 2015년 초와 2016년 말 달러 급등이 변동성 증가로 이어졌던 과거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외환 트레이더들은 이번 달러 랠리가 변동성의 복귀를 시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비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달러 급등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다수다. 최근 달러 강세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 아니라 투기세력들이 달러 하락에 대한 사상최대 수준의 베팅을 줄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자산 클래스의 변동성은 어떨까? 미 국채 변동성은 사상최저 수준이다.

반면 미국 S&P500 지수의 올해 첫 80거래일 간 변동성은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원유와 금속 가격 변동성은 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달러 현물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 외환시장은 마취 상태

지난 3년 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와 스위스프랑 최저환율제 철회 등 주요 이벤트들도 외환시장에서 유의미한 변동성을 유발하지 못했다.

더욱 광범위한 외환 변동성 지표들도 낮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통화변동성지수는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1월에 기록한 사상최저치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게 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 통화적 경기부양책 때문이다.

 ◆ 헛돌고 있는 자본

이처럼 변동성이 지극히 낮아, 산업분석업체 콜리션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외환거래 수익이 70억달러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이의 두 배였다.

은행 외환거래 데스크 헤드들은 투자자 활동이 1분기에 반짝 살아났다가 최근 수주 간 위축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현금 외환 거래량은 1월에 비해 30% 줄었다고 런던 소재 외환거래 헤드가 전했다.

변동성이 줄자 외환 움직임에 베팅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대규모 투기세력들의 손발도 묶였다.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외환 거래로 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들의 수익은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1%에 그쳤다. 전체 헤지펀드 평균 수익인 4.15%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10년 전 엔화나 유로화로 큰 도박을 감행했던 큰 손 투자자들도 직접적인 외환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외환은 그저 헤징 수단으로 활용하는 자산클래스로 보고 있다고 JP모간자산운용의 밥 미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명했다.

 ◆ 미국과 다른 주요국 간 금리 격차 벌어지면 오래된 사이클 흔들릴까?

외환시장에 변동성에 되살아나려면 세계 동반 성장,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부재, 느린 속도의 긴축 등이 조성하는 장기간의 온건한 사이클이 향후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다른 주요국 간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되살아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제임스 비니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글로벌 외환 담당 헤드는 “금리 격차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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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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