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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평창 여자컬링 '팀킴'과 실종아동 찾는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4:00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홍보대사는 팀킴
경찰수사관 등 22명 유공자 포상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보건복지부는 경찰청과 아동실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만남의 희망을 되새기는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2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실종아동 가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실종아동찾기 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홍보대사 위촉, 가족 수기 낭독, 메시지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이 행사에 함께해 실종아동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아동 실종 예방과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홍보대사로 나섰다.

<사진=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복지부는 지난 2005년 제정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 수색 및 수사 활동과 함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한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아이를 찾지 못하는 가족의 아픔 앞에서는 누구도 말을 잊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동 실종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 또 다른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는 한편, 가족들의 찾기 활동과 트라우마 치유 지원 등을 통해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실종 수사와 DNA 검사 등 실종아동 찾기 활동에 공헌해 온 일선 경찰수사관, 연구자, 민간단체 관계자 등 22명이 복지부와 경찰청,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홍보대사로 나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져 오히려 감사드린다"며 "실종아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팀플레이가 우리 사회에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념행사는 실종아동가족, 국가대표 컬링팀, 관계기관 대표자가 함께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실종 가족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 메세지를 선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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