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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57억 규모 미얀마 배전망건설 컨설팅계약 수주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09:21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09:32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 전력 컨설팅 계약
미얀마 국가표준 적용…"신남방정책 교두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약 57억원 규모의 미얀마 전력사업을 따냈다. 미얀마 국가표준으로 적용될 방침이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와 534만달러 규모의 '미얀마 배전망건설 컨설팅 및 설계기준제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과 우 윈 카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갑순 한국전력 아주사업처장(오른쪽)과 쏘 윈 마웅 미얀마 ESE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 배전망건설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이번 사업은 미얀마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단위 전기공급사업에 대한 입찰 평가지원 및 시공감리 수행과, 미얀마의 배전 설계기준 및 기자재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사업으로 구성되며 사업 착수 이후 4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전 배전분야 최초 월드뱅크 자금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스페인(AF Mercados Energy Markets International社), 스웨덴(SWECO International AB社)등 유럽의 국제 컨설팅사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미얀마는 전 국민의 70%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송배전 전력손실율도 약 17%정도(우리나라 3.6%)로 낙후된 상황이다. 또한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2010년 이후 1인당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 2001년부터 '미얀마 송변전분야 기술용역 사업'을 수행하는 등 미얀마에서 5건의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한전의 송배전 기술력을 미얀마에 전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설계기준과 기자재 규격이 제정되면 미얀마의 국가표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의 미얀마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에너지분야 신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우리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신재생에너지 3020)과 신남방정책에 보조를 맞춰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국내기업의 동반진출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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