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커스] '수험생을 잡아라' ,중국 '가오카오(高考) 특수' 누려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0:58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1:4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한국에 수능이 있다면 중국엔 가오카오(高考)가 있다”

지난 2000년에 태어난 ‘중국판 밀레니엄둥이 수험생’의 사회 진출 첫 관문인 '가오카오'(高考,중국의 수능)가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31개 성ㆍ자치구ㆍ직할시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을 위한 숙박상품인 좡위안팡<사진=바이두>

중국 부모들은 대학 당락과 장래 진로를 좌우할 수 있는 ‘가오카오’를 앞둔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이에 따라 수험생을 겨냥한 업종은 서서히 산업의 형태를 갖추면서 매년 20억위안(약 36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험생들의 성적 향상과 직결된 중국 사교육 업계는 시험을 코앞에 둔 4~5월에 일제히 특강을 개설하는 등 ‘가오카오 특수’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관계자는 “학원업계는 시험을 한달 앞두고 문제 풀이,시험 노하우 및  마인트 컨트롤 방법을 전수하는 특강을 대거 개설한다”며 “한시간 평균 수강료는 200위안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입시생을 겨냥한 학원특강 및 수험서 시장은 관련 업종 중 가장 큰 비중인 약 10억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험생들의 체력관리 및 피로 회복을 위한 건강식품도 ‘입시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 업종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국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4500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입시생을 겨냥한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이미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입시철은 건강식품 업계의 최대 성수기이다”며”2017년 기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제품 시장 규모는 약 480억위안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 숙박업도 ‘신종 특수 업종’으로 수험생 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매년 입시철이 되면 중국 수험생 부모들은 자녀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사장 부근 호텔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중국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주요 시험장 부근 호텔 객실이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숙박비용은 최대 2배 이상 껑충 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험장에서 가까운 호텔일수록 요금은 더 올라간다.

일부 호텔은 '가오카오방(高考房)', 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출시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전용 숙박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좡위안팡(狀元房ㆍ수석방)', '진방티밍팡(金榜題名ㆍ합격방)' 등 합격을 기원하는 이름의 방까지 꾸며서 수험생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