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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북미회담·FOMC 등 앞두고 관망세 확산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7:0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날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56% 하락한 2만2694.5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42% 하락한 1781.44엔에 장을 끝마쳤다. 

주요 정치·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있고, 다음주 12일엔 북미 정상회담, 13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또한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나스닥종합주가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투자가들의 리스크회피 성향이 강해졌다. 전날까지 닛케이평균선물을 매수하던 해외투자가들 사이에서 차익실현형 매도가 나왔다. 

엔저흐름이 주춤한 점도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4시 40분 현재 1달러 당 0.25% 하락한 109.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소프트뱅크가 2.87% 하락했다. 반도체제조장치를 개발·제조하는 도쿄일렉트론도 2.08% 하락, 산업용 로봇제조회사인 파낙(FANUC)이 1.34% 하락했다. 신에츠(信越)화학공업도 1.70% 하락했다.  

주간기준으로는 닛케이가 2.36%, 토픽스가 1.84% 상승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영향이었다. 

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1.36% 내린 3067.15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1.05% 내린 1만305.52포인트, CSI300지수는 1.34% 하락한 3779.6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현재 양국은 세 차례 걸쳐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감소책을 논의하는 협상을 벌였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다. 

주간기준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26%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6%, CSI300은 0.24%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0분 현재 1.94% 하락한 3만899.7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13% 하락한 1만2145.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으로는 각각 1.33%, 1.03%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5% 하락한 1만1156.42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89% 상승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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