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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시세차익 2억..공원 옆 로또 아파트 '신길파크자이'

기사입력 : 2018년06월10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8:25

3.3㎥당 1933만원..시세대비 2억원 저렴한 분양가
앞뒤에 공원있고 신풍역까진 도보로 '5분 소요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근 영등포에 분양된 아파트들 중에 분양가가 시세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아파트들도 다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았습니까? 이번이 서울에 집을 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가진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신길파크자이’에도 많이 관심을 주고 계십니다.” (이종갑 GS건설 신길파크자이 분양사무소 분양소장)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 일대에 GS건설이 짓는 신길뉴타운 8구역 재개발 단지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에 방문했다. 지난 4월부터 분양이 여러 차례 연기된 만큼 개관 첫날부터 ‘신길파크자이’ 분양일정을 오래 기다려 온 내방객들이 많이 찾았다.

10일 GS건설에 따르면 ‘신길파크자이’ 일반분양 물량은 △59㎡A형 2가구 △59㎡B형 2가구 △84㎡A형 12가구 △84㎡B형 170가구 △84㎡C형 10가구 △84㎡D형 49가구 △111㎡ 8가구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6억90만~7억299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920만~940만원 사이다.

지난 8일 개관한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직주근접성 높고 교통호재 많은 게 장점

실수요자들은 ‘신길파크자이’가 가진 지리적 장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하는 50대 내방객은 “앞으로 자녀들이 여의도나 광화문에 직장을 갖게 되면 출퇴근이 편리하겠다고 생각돼 지난 1월 분양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보라매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이종갑 신길파크자이 분양소장은 “지금은 단지에서 신풍역까지 도보로 12분여 소요되지만 향후 단지가 준공되고 도로가 정비되면 신풍역까지 5분, 보라매역까지 8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3년 개통되는 신안산선(신풍역)과 오는 2022년 개통되는 신림선 경전철(보라매역)이라는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앞뒤에 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도심 속에서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길파크자이 남쪽에는 2500평 규모 소공원이 있고 향후 북쪽에는 3900평 규모 소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적 장점에는 대부분의 내방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아파트 평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문래동에 거주하는 40대 내방객은 “요즘은 방 크기가 큰 것보다 거실이 큰 평면을 선호하는데 안방이 너무 넓고 그에 비해 거실은 좁은 편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유니트 내 마감은 신길뉴타운 일대에서 이미 입주를 시작한 다른 단지와 대동소이할 거라는 설명이다. 이종갑 분양소장은 “래미안 에스티움, 래미안 프레비뉴, 신길센트럴자이를 비롯한 신길뉴타운 아파트 단지에서 새롭게 무언가를 도입하게 되면 다른 조합에서 같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아파트 단지와 마감 수준이나 특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만 받아도 웃돈 '2억'

‘신길파크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1933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분양된 주변 아파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1476가구 규모, 2020년 10월 입주 예정) 분양가인 2100만원보다 다소 낮다.

또 지난 2015년 12월 입주한 신길 래미안 프레비뉴 전용 84㎡가 9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분양권이 시세보다 2억여원 낮아 시장에 ‘로또 아파트’라는 분위기가 퍼져있다.

이 일대 I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주변 시세와 분양가가 2억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분양 직후 최소 2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며 “신길뉴타운은 한강 이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뉴타운으로 이곳에 본격 입주가 시작되면 집값 동반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50대 내방객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함께 조성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내방객은 "지난달 e편한세상문래 견본주택도 갔었는데 e편한세상문래는 주변에 그 단지 하나만 달랑 새 아파트더라"라며 "편의시설을 비롯한 거주환경 때문에 거주 단지 주변에도 새 아파트 단지가 많기를 바라 당시에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신길로를 기준으로 한 서쪽 구역에 비해 동쪽에 위치한 ‘신길파크자이’ 일대는 개발 여지가 적다는 지적도 있다. 이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평지인 서쪽 구역에 비해 동쪽 구역은 언덕이 높아 중심부를 기준으로 동심원으로 퍼져나가듯 발전하는 부동산 시장 특성상 꾸준한 개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길파크자이' 현장(왼쪽) 주변 사진. 한 눈에 봐도 경사가 가파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현재 신길뉴타운은 오는 2020년까지 1만5000여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6-317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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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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