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선택] 보수 마지막 '성역' 무너질까… 대구·경북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08:14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09:00

대구, '변화' 임대윤 vs '견제' 권영진
경북, 무당파와 샤이 진보의 표심 향배에 승패 결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보수의 '성역'이라고 불린 대구·경북(TK)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선거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시행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여야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다. 경북도지사 선거 역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면서,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대구시장, '변화' 임대윤  vs '견제' 권영진

애초 대구시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워낙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데다 권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평가였다.

하지만 권 후보가 지난달 31일 선거 유세 도중 한 중년 여성에게 밀려 넘어지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꼬리뼈 부상'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또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막상 투표함을 열면 결과는 다를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수십 년간 굳어진 강한 보수성향이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두 후보는 각각 '변화'와 '견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변화'를 외치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1공약으로 '대구공항 국제화, 군사공항 이전' 등을 내세웠다. 또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 '중소형 비행기 제조산업 육성', '대구형 전기자동차 양산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도 제시했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권영진 한국당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를 자극, 숨은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도심순환 트램 건설' 등이다.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사진=뉴스핌DB 및 임대윤 후보 블로그>

◆ 경북도지사, 무당파와 샤이 진보의 표심 향배에 따라 승패 갈릴 확률↑

경북지역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늘 보수가 승리의 깃발을 꽂아왔던 지역이다. 경북을 보수의 심장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로선 한국당이 '경북 수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변수는 무당파다. 30%에 달하는 부동층과 보수 지역에서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진보' 등의 표심 향배가 더욱 중요해졌다.

또 최근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엇갈리면서, 보수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점 역시 경북지사 선거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공약은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 환동해 첨단과학 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거점, ICT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 타이타늄+알파 전략 소재 벨트 등이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일자리 넘치는 경제, 문화관광이 꽃피는 경북, 활기차고 살기 좋은 부자 농어촌, 블루오션 동해안 상전벽해 발전 프로젝트, 따듯한 이웃사촌 복지와 명품교육·안전 경북 등을 내세웠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왼쪽)와 오중기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사진=뉴스핌DB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unj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