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이주의 공연] 화려함의 극치, 뮤지컬 '시카고'…색다른 독일 연극 '리처드 3세'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09:06

신구 캐스트로 14번째 시즌 맞은 뮤지컬 '시카고'
독일 실험 연극의 거장 오스터마이어의 '리처드 3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이번 주말, 공연장에서 색다른 바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십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뮤지컬 '시카고'부터 국내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독일 연극 '리처드 3세'까지, 문화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다양한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 화려한 쇼비즈니스의 모든 것…뮤지컬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는 명불허전 스테디셀러.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초연된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카고'는 스타를 꿈꾸는 '록시'가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그곳에서 최고의 디바 '벨마', 변호사 '빌리'와 만나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내용을 그린다. 화려한 무대와 농염한 재즈, 섹시한 앙상블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에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배우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에 새로운 캐스트 안재욱, 박칼린, 김지우, 김영주가 합류해 신구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지난달 프레스콜 당시 "이번 시즌이 최고"라고 입을 모아 자신했던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8월5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독일 연극의 진수를 맛본다…연극 '리처드 3세'

연극 '리처드 3세'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현대 실험 연극의 중심 독일 샤우뷔네 베를린(Schaubühne Berlin)의 예술감독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연출한 연극 '리처드 3세'가 공연된다. 2015년 2월 베를린 초연 후 그해 여름 아비뇽 페스티벌과 2016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오스터마이어의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연출은 국내 관객에게 색다른 연극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2016년 '민중의 적'에 이어 2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오스터마이어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마다하지 않던 독재자가 아니라 그의 엔터테이너적인 면모를 보려했다. 사악한 광대 같은 면을 부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반원형 무대를 사용해 객석을 가로지르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역동적인 앙상블과 드럼 라이브 연주가 생동감을 더하며 관객들도 직접 개입한 느낌을 선사한다. 독일의 라르스 아이딩어(Lars Eidinger)가 '리처드 3세'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는 1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