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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만든 옷 입고 시위 나선 남성들 "성 소수자 헌혈 금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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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글로벌 광고 대행사 마더(Mother)의 성 소수자 직원들이 자신들의 피로 프린팅된 티셔츠를 제작해 미국 성 소수자 헌혈 금지법 반대에 나섰다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 광고 대행사 Mother의 성 소수자 직원들이 자신들의 피로 프린팅된 티셔츠를 제작해 미국의 성 소수자 헌혈 금지법 반대에 나섰다.

이 직원들은 게이 남성이 지난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을 경우 헌혈을 금지하는 차별적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티셔츠 앞면에 붉은 글씨로 "이 셔츠는 게이 남성의 피로 프린팅됐다"고 적고 "피는 피일 뿐"이라는 라벨을 달았다.

뒷면에는 게이 남성의 혈액이 '너무 위험하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입장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모욕적이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도 없다는 내용을 프린트했다.

FDA는 1983년 에이즈 위기에 직면했을 때 모든 게이 및 바이섹슈얼 남성들의 헌혈을 금지했고, 이후 금지 범위를 최근 성관계를 가진 사람으로 좁혔다.

마더 측은 뉴욕지사와 런던지사에서 혈액을 수집한 후 영국 예술가 스튜어트 셈플(Stuart Semple)에게 보내 스크린 인쇄용 잉크와 배합한 결과 프린팅에 적합한 잉크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마더 코리나 팔루시(Corinna Falusi)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외면받은 게이 혈액 기증자들이 거절당한 혈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경고했다.

팔루시 CCO는 "티셔츠를 보면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반응이 나온다. 글을 읽자마자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연구소는 헌혈 금지 규정 철회 시 연간 61만5300pt(파인트)를 기증받게 되며, 이 양으로 180만명이 넘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한 미터 미처(Peter Meacher) 캘런-로드 성 소수자 건강 센터장은 헌혈 금지법으로 인해 HIV(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에이즈)가 '게이 질병'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성명에서 "특정집단을 시민의 의무에서 배제시키는 행위는 모독이며, 특히 조잡한 과학적 근거를 덧붙이는 경우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 티셔츠는 뉴욕에서 판매됐고, 수익금은 캘런-로드 센터에 전액 기부한다.

최근 영국은 게이 남성이 성관계를 가진 후 3개월이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더불어 HIV에 대한 인식과 진단 환경이 증진되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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