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인크레더블2', 개봉 첫주 1억8000만달러 수익...박스오피스 신기록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3:42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3:42

박스오피스 분석가 "명작, 박스오피스의 대세"

[로스엔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영화 '인크레더블2' 개봉 첫 주는 말 그대로 놀라웠다(Incredible)"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영화 '인크레더블2'는 개봉 첫 주 만에 4410개 지역에서 1억8000만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 수퍼히어로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최고의 데뷔전이다. 이전까지는 2016년 개봉한 픽사의 '도리를 찾아서'가 1억3500만달러로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 캐릭터들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과 감독. 왼쪽부터 배우 크레이그 T. 넬슨과 홀리 헌터, 감독 브래드 버드, 사무엘 L. 잭슨.[사진=로이터 뉴스핌]

'인크레더블2'는 미국 국내영화 개봉수익 순위 역대 8위를 기록하며 전체관람가 영화 개봉수익 순위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2017년 개봉한 '미녀와 야수'가 1억7460만달러로 전체관람가 영화 중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인크레더블2'는 픽사의 20번째 영화로, 현재 해외시장 개봉은 26% 진행됐다. 지금까지 해외시장 수익은 5150만달러로, 이를 합친 픽사의 총 해외시장 수익은 2억3150만달러다.

'인크레더블' 원작이 개봉한 지 14년이 지난 지금, 후속작에 대한 열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관객과 비평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인크레더블2'는 시장조사단체 시네마스코어(CinemaScore)에서 최고점 A+를 받았고, 영화정보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추천지수 94%를 기록하며 '프레시(fresh)' 마크를 달았다.

박스오피스 폴 데가라비디언(Paul Dergarbedian) 분석가는 "이 영화는 수퍼히어로 장르의 흡입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실사영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는 상관없다. 픽사의 브랜드파워와 디즈니의 완벽한 마케팅·배급 전략으로 영화는 명작의 반열에 올랐고, 박스오피스의 대세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즈니 캐틀린 태프(Cathleen Taff) 배급팀장은 억눌렸던 '인크레더블' 후속작에 대한 갈망과 긍정적인 입소문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가족영화가 한 동안 스크린에서 주목받지 못한 점도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태프 팀장은 "우리 팀은 굉장히 들떠있다. 브래드 감독과 우리 팀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굉장한 영화를 만들었다. 완벽한 후폭풍"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크레더블2'는 초능력을 가진 파르(Parr) 가족이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토리는 전작과 이어진다. 홀리 헌터와 크레이그 T. 넬슨, 사라 보웰, 사무엘 L. 잭슨이 전작에 이어 등장하고, 밥 오든커크와  캐서린 키너, 소피아 부시가 새로운 캐릭터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각본과 감독을 맡기 위해 복귀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 월드 프리미어 현장. 왼쪽부터 시사회에 참석한 감독 브래드 버드와 배우 홀리 헌터.[사진=로이터 뉴스핌]

디즈니는 "인크레더블2"를 통해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 참패를 만회할 계획이다. 이번 '스타워즈' 영화는 막대한 예산이 들었지만, 박스오피스의 이목을 끌지 못하며 4일 연휴 동안 1억300만달러 수익에 그쳤다. 디즈니에서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보통 10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지만, '한 솔로'는 4억달러도 간신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크레더블2'가 올해 개봉 수익 3위를 기록하면서 디즈니가 안절부절할 이유가 없어졌다. 올해 개봉 수익이 가장 많은 3대 영화가 모두 '마법의 성'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개봉 수익 1위와 2위는 각각 디즈니와 마블의 합작 '블랙 팬서'(2억5770만달러)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2억200만달러)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