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띵동! 로봇 배달 왔습니다’ 징둥 베이징 도심서 로봇 배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심 내 운영은 ‘최초’ 작년 캠퍼스에서 시범 운영
배달 로봇 양산 위해 창사에 ‘무인차’ 본부 설립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澱)구를 시작으로 도심지역 최초로 로봇 배송에 나섰다. 

징둥은 올해 창립기념일 판매 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을 맞아 쇄도하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베이징 시내에 처음으로 무인 배달 로봇을 투입했다. 징둥의 618 쇼핑 페스티벌은 올해도 성황을 이룬 가운데 6월 1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총 누적 주문금액이 1592억 위안(약 27조2760억원)에 달했다.  

베이징 시내에 징둥의 배달 로봇이 나타나자 행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 웨이보 캡쳐>

지난 18일 베이징 하이뎬구에 징둥의 빨간 배달 로봇이 나타났다. 행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이날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는 징둥, 배달 로봇 등을 태그한 여러 장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배달 정보를 입력한 후 수화물을 담으면 배달 로봇은 스스로 배달지를 향해 출발한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면 인수인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 소비자는 안면인식, 상품출고번호 입력, 스마트폰을 이용한 APP 접속 등 확인절차를 거쳐 물건을 인수하게 된다.

소비자는 안면인식, 상품출고번호 입력, 스마트폰을 이용한 APP 접속 등 확인절차를 거쳐 물건을 인수하게 된다 <사진 = 바이두>

징둥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한 번에 최대 3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최대 15km/h 속도로 주행한다. 특히 로봇은 집화 지점을 찾아 스스로 정차한다. 또 신호등 색깔을 인식해 횡단보도에서 정지 혹은 주행하며 레이더 및 센서를 이용해 행인도 피한다. 중국 매체 소후(搜狐)는 징둥의 배달 로봇을 가리켜 “블랙테크놀러지(Black Technology)의 집합체”라고 평가했다.

징둥의 배달 로봇은 ‘마지막 1km’를 위해 디자인 및 설계됐다. 배달원이 배송터미널에서 수화물을 접수하면 인수인에게 배달하는 작업은 배달 로봇이 담당한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베이징 시내를 중심으로 배달 로봇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 = 웨이보>

해당 서비스는 향후 하이뎬구 내 허우창춘(後廠村)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징둥 관계자는 “배송터미널 근처 거주지역 배달에 집중할 것”이라며 “빨간 배달 로봇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

징둥은 지난해 베이징 하이뎬구에 위치한 인민대학교(人民大學) 캠퍼스 내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하이뎬구 시내에서 실시한 서비스는 캠퍼스 내에서 진행했던 것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징둥은 도심 내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징둥 관계자는 “베이징 하이뎬구 지역에 20여 대 배달 로봇을 운용 중”이라며 “오는 2019년까지 1만여 대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징둥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징 외에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광저우(廣州), 구이양(貴陽),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10여 개 도시가 배달 로봇 운영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징둥은 배달 로봇 양산을 위해 창사(長沙)에 ‘무인차’ 본부를 설립했다.

 

leem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