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띵동! 로봇 배달 왔습니다’ 징둥 베이징 도심서 로봇 배송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5:46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5:47

도심 내 운영은 ‘최초’ 작년 캠퍼스에서 시범 운영
배달 로봇 양산 위해 창사에 ‘무인차’ 본부 설립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澱)구를 시작으로 도심지역 최초로 로봇 배송에 나섰다. 

징둥은 올해 창립기념일 판매 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을 맞아 쇄도하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베이징 시내에 처음으로 무인 배달 로봇을 투입했다. 징둥의 618 쇼핑 페스티벌은 올해도 성황을 이룬 가운데 6월 1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총 누적 주문금액이 1592억 위안(약 27조2760억원)에 달했다.  

베이징 시내에 징둥의 배달 로봇이 나타나자 행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 웨이보 캡쳐>

지난 18일 베이징 하이뎬구에 징둥의 빨간 배달 로봇이 나타났다. 행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이날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는 징둥, 배달 로봇 등을 태그한 여러 장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배달 정보를 입력한 후 수화물을 담으면 배달 로봇은 스스로 배달지를 향해 출발한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면 인수인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 소비자는 안면인식, 상품출고번호 입력, 스마트폰을 이용한 APP 접속 등 확인절차를 거쳐 물건을 인수하게 된다.

소비자는 안면인식, 상품출고번호 입력, 스마트폰을 이용한 APP 접속 등 확인절차를 거쳐 물건을 인수하게 된다 <사진 = 바이두>

징둥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한 번에 최대 3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최대 15km/h 속도로 주행한다. 특히 로봇은 집화 지점을 찾아 스스로 정차한다. 또 신호등 색깔을 인식해 횡단보도에서 정지 혹은 주행하며 레이더 및 센서를 이용해 행인도 피한다. 중국 매체 소후(搜狐)는 징둥의 배달 로봇을 가리켜 “블랙테크놀러지(Black Technology)의 집합체”라고 평가했다.

징둥의 배달 로봇은 ‘마지막 1km’를 위해 디자인 및 설계됐다. 배달원이 배송터미널에서 수화물을 접수하면 인수인에게 배달하는 작업은 배달 로봇이 담당한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베이징 시내를 중심으로 배달 로봇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 = 웨이보>

해당 서비스는 향후 하이뎬구 내 허우창춘(後廠村)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징둥 관계자는 “배송터미널 근처 거주지역 배달에 집중할 것”이라며 “빨간 배달 로봇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

징둥은 지난해 베이징 하이뎬구에 위치한 인민대학교(人民大學) 캠퍼스 내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하이뎬구 시내에서 실시한 서비스는 캠퍼스 내에서 진행했던 것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징둥은 도심 내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징둥 관계자는 “베이징 하이뎬구 지역에 20여 대 배달 로봇을 운용 중”이라며 “오는 2019년까지 1만여 대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징둥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징 외에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광저우(廣州), 구이양(貴陽),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10여 개 도시가 배달 로봇 운영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징둥은 배달 로봇 양산을 위해 창사(長沙)에 ‘무인차’ 본부를 설립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