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스타톡] '프랑켄슈타인' 민우혁·박민성 "새로운 빅터, 앙리를 만나보세요"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9:47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9:47

삼연 맞은 '프랑켄슈타인'에 새롭게 합류한 민우혁, 박민성
자신만의 캐릭터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오는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수많은 마니아를 양성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20일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가운데, 배우 민우혁과 박민성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개막에 앞서 지난 7일 한남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민우혁(왼쪽)과 박민성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deepblue@newspim.com

'프랑켄슈타인'(연출 왕용범)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 올해의 창작 뮤지컬 등 9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6년 재연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고 초재연이 다 잘됐어요. 부담감이 엄청나죠.(웃음) 관객들의 기대 이상으로 저희가 충족시켜야 해요. 기대한 만큼만 해서는 이 작품에 참여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어요. 공연이 올라가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리의 노력과 고민들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죠."(민우혁)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못하겠다고 고사했었어요.(웃음) 사실 창작 초연 때 '상명창조' 가이드를 제가 했었어요. 그리고 다른 배우들의 공연을 다 봤죠. 그들은 이미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를 구축했는데 저는 잘해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연출님이 '충분히 잘 할 거다. 배우라면 도전해봐야하지 않냐'고 말하신게 와닿았어요. 오기도 생기고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기회였고, 배우로서 뭔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박민성)

극중 민우혁은 철학, 과학, 의학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격투장 주인 '자크' 역을 맡는다. 박민성은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빅터'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으로 열연한다.

"오디션을 볼 때 '앙리' '빅터' 두 배역을 다 봤어요. 사실 저는 '앙리'를 할 줄 알았죠.(웃음) 1인2역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캐릭터 차이를 두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크'가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비호감으로 되더라고요. 그동안 해본적 없는 캐릭터에 대한 낯섦에 꿈 꿀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빅터'가 워낙 우직하고 강인한 신념이 있는 캐릭터라 '자크'는 어떻게 해도 같아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성향을 담으려고 했어요. 히스터리한 아줌마 같은?(웃음)"(민우혁)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민성(왼쪽)과 민우혁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deepblue@newspim.com

"저도 처음에는 막연하게 '빅터'를 하겠거니 생각했어요.(웃음) 다른 배우들은 다 다른 인물로 1인2역을 해요. 하지만 저는 '앙리'에서 '괴물'이 탄생되는 거라서 조금 다르죠. 인격체는 다르지만 '앙리'를 무시할 수도 없어요. 나름 배제하지 않고 성격은 다르되 성향은 가져가고 싶은게 있었어요. 앙리가 죽어서 창조되는 동일인물이, 그 과정에서 오는 감정의 변화들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박민성)

쉽지 않은 작품에 쉽지 않은 캐릭터다. 더군다나 처음 합류하면서 부담감도 엄청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캐릭터는 기존 배우가 갖지 않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왕용범 연출은 각 배우의 매력에 맞춰 캐릭터를 다르게 구상한다. 이에 민우혁과 박민성은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배우들마다 매력이 다 달라요. 다른 배우들에게 디렉션할 때 옆에 있지도 못하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빅터가 아니라 '민우혁의 빅터', '박민성의 앙리'를 탄생시키려고 했어요. 나만의 '빅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와의 싸움을 한 시간이었어요. 연출님은 각 배우마다 장점을 살려서 각각의 캐릭터를 만드세요. 배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표현하는 거죠. 그래서 너무 놀랍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이번 연습이 굉장히 혹독하고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민우혁)

"연출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자기와의 싸움을 하면서 원하는 느낌을 끄집어내기 위해 더 집중하고 있어요. 특히 연출님이 글도 썼기 때문에 정확한 그림이 있어서 믿고 따라가는 편이에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하나의 길만 고집하지 않고, 배우들의 다 다른 매력을 살펴서 그들에게 지름길을 제시해주죠. 연출도 대단하지만 배우들을 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박민성)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민성(왼쪽)과 민우혁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deepblue@newspim.com

두 사람은 앞서 뮤지컬 '벤허'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는 같은 역할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상대역으로 만난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좋지만 서로에게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벤허' 때는 '불후의 명곡'이나 다른 스케줄로 집중을 많이 못해서 (박민성)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의지를 많이 했죠. 이번에는 상대역으로 만나면서 조금 더 편한데, 작품 자체가 안 편해요.(웃음) 연기를 하면서 짜여진대로 하기보다 매순간 집중을 해야하고 배려를 할 수밖에 없어요.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놓치고 실수가 있기도 했어요."(민우혁)

"저에게 의지했다는 건 과찬이자 엄살입니다.(웃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듯 배역마다 다 달라요. 그게 연기하는 재미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누구나 오류를 겪잖아요. 지금은 연습량이 워낙 많다보니 시야가 넓어지고 귀도 열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게 돼요. 약속된 동선이고 정해진 대사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 들죠."(박민성)

'프랑켄슈타인'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초고난도 넘버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높은 고음을 요하는 넘버는 배우들을 힘들게하는 또다른 요소다. 민우혁과 박민성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가장 집중하는 넘버를 밝혔다.

"넘버들이 다 좋아요. '빅터'의 '생명창조'는 워낙 난이도도 높고 감정 소모도 크죠. 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넘버는 '나는 왜'에요. '앙리'가 사형당하게 생겼는데 왜 고민을 하고 있는지, 내가 모르는 나의 또다른 면, 나와의 싸움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빅터'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 넘버가 잘 풀려야 그 뒤로도 잘 될 것 같아요."(민우혁)

"작품을 고사했던 이유 중 하나가 '난 괴물'의 난이도가 워낙 극악하기 때문이죠. 전에 뮤지컬 '밑바닥에서'를 하면서 '내 이름은 악토르 시베르치코프 쟈보르시스키' 넘버가 너무 고음이라 힘들었어요. '벤허'를 하면서는 몸 만드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벗는 걸 안해야지 생각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이 두 개를 다 합쳐놨어요.(웃음) 특히 '난 괴물'은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 하기도 힘든데, 몸 관리하면서 과연 가능할까 걱정도 했어요. 바닥을 치는 분노, 슬픔, 애정 등 모든 감정이 노래 하나에 다 섞여 있는 넘버라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박민성)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민우혁(왼쪽)과 박민성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07 deepblue@newspim.com

민우혁과 박민성은 스스로의 매력을 '신선함'이라고 표현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볼 수 없었던 '빅터'와 '앙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 것. 과연 무대 위에서 두 사람은 어떤 연기를 펼칠 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기존의 배우들은 나름대로 더 깊어진 게 있을 거에요. 하지만 민우혁의 '빅터'와 박민성의 '앙리'는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죠. 저희도 기존 배우들의 연기를 흉내내지 않고 저희만의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초재연을 보셨던 분들이 '조금 다르네' '이런 메시지도 있구나'를 느꼈으면 좋겠어요."(민우혁)

"저희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민성 페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그냥 민성 페어가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웃음)"(박민성)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