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법무검찰개혁위 "검찰, '공안' 정보수집 축소 등 기능 재조정 필요" 권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검찰개혁위, 21일 12~14차 권고안 발표
'법무부 검찰국 탈검찰화'·'젠더폭력 관련 법 재정비' 등 포함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가 범죄수사와 무관한 '공안' 동향정보 수집 등 검찰의 공안 기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법무·검찰개혁위는 인권옹호기관인 검찰이 공안사건 처리에 있어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2차 권고안을 21일 발표했다.

개혁위는 특히 "'공안' 개념은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직접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분야로 한정하고 노동·선거 분야는 공안에서 분리해 각 분야에 맞는 전문검사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대검찰청에서 범죄수사와 무관한 정보수집 활동과 기획 기능을 축소·재구성하는 등 공안 기획 기능을 재점검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이같은 권고안은 검찰이 공안 사건을 폭넓게 분류해 처리하면서 사회·종교단체나 노동, 학원 등 관련 일부 사건을 정치권력이 바라는 대로 처리하고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공안부 또는 공안업무 전담 검사는 전국 59개청 199명이며 법무부 검찰국 공안기획 관련 업무 담당 검사와 대검찰청 공안부 검사는 총 16명으로 공안 사건이 전체 사건의 3.35%에 불과한 데 비해 인원이 과다하다는 지적도 계속돼 왔다.

또 지난해 기준 공안사건 10건 가운데 9건이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으로 사건을 재분류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개혁위는 "검찰은 공안사건 처리에 있어서도 과거 인권 침해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노력해야 한다"며 "지나치게 포괄적인 공안 개념을 재정립하고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와 대검의 공안 기획 기능과 관련된 인원과 조직을 적정 규모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헌법상 노동 3권 보장을 위한 검찰권 행사의 기반을 마련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혁위는 이날 '법무부 검찰국의 탈검찰화'와 '젠더폭력 관련 법 재정비' 권고 등을 각각 담은 제 13·14차 권고안도 법무부에 전달했다.

13차 권고안은 검찰국의 전문화를 위해 검찰국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법무부 차원의 종합적인 형사관련 법령 정책 수립 등을 위해 검찰국 내 형사법제과를 법무실로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4차 권고안의 경우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하는 폭력 관련법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명확히하는 등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골자로 한다.

특히 개혁위는 "형법상 '강간과 추행의 죄' 보호법익을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나 '성적 존엄성 또는 온전성 침해' 등으로 재구성하고 형법 또는 성폭력 관련 각종 특별법으로 흩어져 있는 처별규정을 통합해 재정비하고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사범에 대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제도 역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