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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번지점프를 하다' 임강희·김지현 "아날로그 사랑과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보세요"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8: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8:00

이병헌·故이은주 주연 동명영화 원작으로 3연째
현대에서 보기 힘든 '영원한 사랑'이 주는 울림과 감동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죽음과 성(性), 시공간을 뛰어넘은 사랑, 한층 진해진 감성과 깊은 여운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영원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설득력을 주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배우 임강희와 김지현을 지난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지현(왼쪽)과 임강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 故이은주 주연의 동명영화(감독 김대승)를 원작으로 오랜 창작 과정을 거쳐 탄생됐다.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후 5년 만에 돌아왔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가슴 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가 담임을 맡은 반 남학생 '현빈'에게서 그녀를 느끼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을 올리고 나니 연습 때보다 훨씬 행복해진 것 같아요. 관객 분들이 너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매일 많이 웃어주시고, 기립박수도 보내주시고. 지인이 왔나 싶을 정도로(웃음) 많아 좋아해주시고, 재밌게 보신 느낌을 주셔서 정말 행복해요. 배우는 관객에게 보여드리는게 가장 큰 목적이니까, 잘 봐주시는 거 같아서 커튼콜 할 때 객석을 보고 있으면 정말 좋아요."(김지현)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 행복해요. 초재연을 다 봤을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이고, 영화도 이번에 다시 봤고, 작품 자체가 좋고 음악이 좋아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무대에서 편하지는 않아요.(웃음) 아직 저에게 어려워서 긴장하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죠. 언젠가 지인이 다른 지인을 데리고 오셨는데, 제 공연을 보고 우시더라고요. 그게 감동이었어요. 제가 아직까지 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보고 울고 마음이 아팠다고 해주시고 뮤지컬이 더 좋다고 말해주시니까 거기서 힘을 얻었어요."(임강희)

극 중 '태희'는 '인우'가 첫눈에 반하게 할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 영화에서는 현실적인 여대생으로 그려졌다면, 뮤지컬에서는 신비로움이 더해졌다. 재연부터 함께 해온 김지현은 이번에 새로운 포인트를 찾으려 노력했단다. 새롭게 합류한 임강희는 김지현의 매력을 부러워하면서도 자신만의 '태희'를 만들어냈다.

"영화와 뮤지컬의 '태희'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뮤지컬의 '태희'는 '인우'의 회상 속에 있는 첫사랑의 느낌이라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 강하죠. (김)지현 씨는 평소에도 나른하고 나긋나긋해서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려요. 부러워서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저는 달리는 스타일이라서 안되더라고요.(웃음) 저는 영화 쪽 '태희'와 닮아있어요. 연애할 때 마음에 들면 먼저 다가가고 리드하는 스타일인 거죠.(웃음) '인우'의 기억 속이 아닌 지금 살고 있는 '태희'를 그리고 싶어서 오히려 밝고 건강한 성격의 태희를 그리고 있어요."(임강희)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지현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5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재연 때 그렸던 캐릭터가 조금 아쉬웠어요. '신비'라는 단어의 함정에 빠졌달까. 그래서 더 힘 없고 조신한? 그런 여자가 된 것 같더라고요.(웃음) '혹시 들은 적 있니',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이라는 넘버가 태희의 이미지를 굉장히 지배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노래는 노래대로 분위기를 내되, 나머지에서는 영화만큼은 아니더라도 적극적인 느낌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사실 초반에 시도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고요. 너무 어린 척하거나, 끼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어색하기도 했어요. 어쨌든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있는데 그걸 거스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엄청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너무 슬퍼하거나 처연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인우'를 행복하게 하는 여자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김지현)

'태희'와 사랑에 빠지는 '인우' 역은 배우 강필석과 이지훈이 맡는다. 강필석은 처음부터 작품에 참여해 팬들에게는 '번지 장인'이라 불릴 정도. 이번에 처음 합류한 이지훈은 "상반된 이미지에 대한 도전"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강필석은 눈, 이지훈은 손"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사실 인터뷰 당시까지 임강희는 이지훈과, 김지현은 강필석하고만 연기를 했다.)

"(강)필석 오빠는 이래서 '장인, 장인' 하는구나 싶어요. 이미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요. 연습 때 그냥 안무 맞춰보는 순간이었는데 눈을 보고 갑자기 눈물이 터진 거에요. 그 정도로 이미 '서인우' 그 자체에요. 눈을 보면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지훈 오빠는 똑똑해요. 어느 부분에서 얼만큼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 잘 알아요. 스스로 순수함과 거리가 멀다고 말하는데, 연기를 같이 해보니까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 많더라고요. 오빠는 손을 잘 써요. 운동화 끈을 묶는 장면에서도 막 손을 떨면서 느낌을 더 잘 전달해요.(웃음)"(임강희)

"(이)지훈 오빠는 이성과 감성적인 걸 다 가지고 있어요. 스스로가 '인우'가 되는 과정이 쑥스러운지 연습할 때 장난도 많이 쳤어요. 그래서 오빠의 '인우'는 어떻게 나올 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끊임없이 체크하고, 연결하고, 감성적인 부분도 많고, 정말 사랑스러워요. (강)필석 오빠는 말해 뭐하겠어요. 처음 수업 시작할 때 보고 있으면 진짜 선생님 같아요.(웃음) 필석 오빠는 현재의 '인우'를 연기할 때 감정의 깊이가 주는 울림이 크고, 지훈 오빠는 1막 대학생 때의 느낌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두 분이 다 좋은데 매력이 다르죠. 사실 필석 오빠는 손을 잘 못 써서 제가 리드해요.(웃음)"(김지현)

'번지점프를 하다'는 탄탄한 스토리만큼 아름다운 넘버가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산에 올라가 부르는 '혹시 들은 적 있니'와 여관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이 '태희'의 대표 넘버다. 두 사람은 노래에 대한 애정과 함께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임강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혹시 들은 적 있니'는 일명 '마운틴송'이라고 불러요. 이 작품을 하면서 노래의 소리길을 바꾸기 위해 이렇게까지 연습한 적은 처음이에요. 공연을 하다보면 제가 잘하는 방식으로 노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음악감독님이 알려준 길이 작품과 너무 잘 맞다는 걸 알아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연습했어요.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잘 안 되더라고요. 일단 안정적으로 노래하는게 우선이니까. 그래서 욕심을 버렸어요. 제가 잘 낼 수 있는 길을 섞어서 가보자고 생각해서 좀 마음이 편해졌죠. '마운틴송' 자체가 처음 도입부터 어려워요. 호흡이 완전 떠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또 너무 잘 들려서 내 소릴 내가 듣고 떨리기도 하고요. 그걸 지금 이겨내는 중이죠.(웃음)"(임강희)

"2층(산)에 올라가면 객석이 너무 잘 보여요. 관객분들의 얼굴이 정확하게 보여서 정말 긴장이 많이 되죠. 한 번 했으니까 조금 편해지긴 했어도 여전히 너무 떨리고 긴장되죠. 다른 공연에서도 솔로곡은 다 어려운데, '마운팅송'은 진짜 힘들어요. 노래는 너무 아름다운데 부르기는 정말 섬세하고 까다로워요. 여관에서 부르는 '그게 나의 전부란 걸'도 마찬가지에요. 씬과 밀도 있게 닿아있고 분위기 등 여러 가지가 듣기에는 너무 아름다운데 부르기는 너무 어려워요. 저희 둘 다 노래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 받는 편인데, 역시 쉽지 않아요.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김지현)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에 뽑힐 정도로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임강희는 '사랑'을, 김지현은 '음악'을 꼽았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요즘에는 사랑이 빠르다고 하잖아요. 바로 사귀거나 헤어지거나 썸만 타고. 예전에는 진득한 사랑이 많았는데,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그립지 않나 싶어요. 작품 속에 그려지는 사랑이 많이 없으니까요. 저는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제 감성은 '태희'보다 '인우'에 가깝거든요.(웃음) 현실에 맞춰 살다가도 진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태어난 것 같으면 흔들리고, 계속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임강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음악 빼고는 말할 수 없어요. 음악이 주는 힘이 정말 커요. 듣고 있으면 행복해요. 또 무대 자체가 조금 느리고 여백이 많아서 더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많은 것도 매력이죠. 저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 '인우'처럼 사랑하는게 가능할까 생각도 들어요.(웃음) 늘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작품들도 사랑 때문에 마음을 흔드는 게 좋긴 하지만, 아직은 제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이성적일 때도 있어요. '태희'와 '인우'는 연애 초반의 예쁜 사랑이 많이 보여졌는데, 더 긴 시간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 같은 현실적인 생각도 들고요.(웃음) 그래도 공연을 하면서 '태희'와 '인우'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김지현)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지현(왼쪽)과 임강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임강희와 김지현. 장르 구분없이 다양한 연기는 물론, 관객들에게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슬럼프도 작품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작품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한다.

"어디서든 필요로 하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다 하고 싶죠. 사실 무대가 훨씬 편하긴 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작업을 하면 매너리즘에 바지지 않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더라고요.(웃음) 관객들이 저를 계속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새로운 작품을 하면 어떻게 할 지 궁금해하는, 그러려면 제가 계속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겠죠. 예전에 저 스스로 연기가 부끄럽고 불편하고 힘들 때가 있었는데, 다음 작품이 환기를 시켜주고 자신감을 주기도 하더라고요. 힘들어도 쉬는 것보다 작품으로 자신감을 찾으면서 슬럼프를 자연스럽게 극복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많이 지나가서, 사람들이 저를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물론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요."(김지현)

"연극배우, 뮤지컬배우, 영화배우, 드라마배우, 이렇게 나뉘는게 아니라 그냥 '배우 임강희'로 나이들고 싶어요. 뭐든 도전해보고 싶죠. 저는 사람들에게 멈춰있지 않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20대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했다면 지금은 제가 못해도 배울 수 있는 작품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많아서요. 계속 제가 잘하는 역할만 하다보면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큰 상실감, 충격이 올 것 같아서요. 특히 마흔이 넘어서 진짜 하고 싶은 역할을 하려면 지금을 잘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죠.(웃음) 할 때는 정말 힘들지만, 다음 작품을 할 땐 예전에 못했던 것들을 해내는 희열이 있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지치지 않고 고여있지 않은,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번지점프를 하다'도 지금 저에게 어렵지만, 공연이 끝나면 뭔가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때문에 지치지 않고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할게요."(임강희)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8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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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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