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마녀' 김다미 "아직도 얼떨떨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훈정 신작에서 타이틀롤 자윤 연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500:1, 그를 설명하는데 이 숫자만큼 확실한 건 없다. 1500은 영화 ‘마녀’ 타이틀롤 자리를 얻고자 오디션에 응한 이들이고, 1은 그 한자리를 꿰찬 배우 김다미(23)다.

‘마녀’는 ‘신세계’(2012) ‘브이아이피’(2017)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마녀’ 개봉일인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김다미를 만났다. 마주한 김다미는 “촬영 끝나고 지금까지 개봉일만 기다렸다. 근데 정작 지금은 실감이 안난다”며 싱긋 웃었다. 

“그냥 제 기사가 나오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해요. 그러면서 ‘마녀’가 개봉한다는 걸 다시 깨닫죠(웃음). 오늘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마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거 말고는 아직 체감상 느끼는 다른 점은 없어요. 그냥 뭔가 얼떨떨하면서 떨려요(웃음).”

김다미의 ‘마녀’ 합류 과정을 짧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지난해 5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과를 졸업한 후 6개월 동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마녀’도 그중 하나였다. 총 세 번의 오디션을 거쳤고, 네 번째 만남에서 박 감독은 김다미에게 ‘마녀’ 시나리오를 건넸다.

“그때도 특별한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오디션이 계속 진행되니까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전부였죠. 점점 단계를 거쳐 가면서는 ‘정말 되면 어쩌지?’라는 기대와 부담이 뒤섞였죠(웃음). 되고 난 후에는 얼떨떨했어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걸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오디션 합격 후에는 곧바로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 김다미는 촬영 전 3개월 동안 매일 액션 스쿨을 찾았다.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김다미와 달리 자윤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하루 세 시간씩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했죠. 굉장했어요(웃음). 그래도 하다 보니 성취감이 들어서 그 재미로 열심히 했죠. 어려웠던 건 자윤의 액션이 간결하고 절제돼 있어서 몸에 힘을 조절하는 거였어요. 염력적인 부분은 히어로물도 보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제스처가 있어서 현장에서 맞춰가면서 했죠.”

액션 외에도 숙제는 또 있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자윤의 감정선을 매끄럽게 표현해야 했다. (스포일러상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윤은 초반과 후반에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은 촬영 전부터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영화의 포인트라 혼자 연습도 많이 했죠. 감독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가 안보이게 웃어보자, 앞의 자윤과 다르게 여유로운 톤으로 해보자 등 구체적인 디렉션을 계속 주셨죠. 가족, 친구와의 관계 표현도 쉽진 않았어요. 전 모든 게 거짓은 아닐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차기작은 미정이다. 우선은 ‘마녀’ 홍보 활동에 집중한 후 새 작품을 만날 채비를 하고 싶다. 물론 “어떤 역할이라도 열심히 할” 각오는 돼 있다. 

“‘마녀’라는 좋은 출발점이 생겨서 너무 감사해요. 이 작품을 발판으로 코미디, 가족 영화,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죠. ‘1500:1’ 타이틀 부담이요?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웃음), 무난하게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휘둘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흘러가는 대로 생각하되 앞으로 할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