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위메프, '포괄임금제 폐지' 한 달… 야근 줄고 급여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9:17

6월 말 임직원 수 1647명으로 12.7% 증가… 채용 증대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위메프가 지난달 포괄임금제 폐지 이후 임직원들의 야근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근로에 따른 수당 지급액도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10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임직원 1인당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5.46시간으로 전월(9.82시간) 대비 44.4% 감소했다.

6월 한 달 동안 위메프 임직원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41.27시간으로 이달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 한도시간 대비 10시간 이상 적다. 포괄임금제 폐지 목표로 주 40시간 근무 정착을 꼽은 위메프는 시간이 흐르면 임직원들의 추가근무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초과 근무자에 대한 추가수당 지급도 이뤄졌다. 지난 5월 임직원 1인당 초과근무수당은 2만5432원이었지만 6월에는 7만5468원으로 296.7% 늘었다.

위메프는 포괄임금제 운영 당시 기 산정, 지급해온 초과근로수당을 6월부터 모두 기본급에 더했다. 여기에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한 수당을 추가로 지급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평균 월 급여 역시 5만원 이상 증가하게 됐다.

또한 재량휴가 제도를 신설, 주40시간 이상 근무자들이 연차 소진 없는 반차, 혹은 반반차 휴가를 사용해 추가근무를 대체하는 방안도 권장한다. 예를 들어 화요일 저녁 두 시간 추가근무를 한 직원은 별도의 수당 신청 없이 업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금요일 오후 4시에 두 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위메프 구내식당 및 연계 식당의 석식 이용자 수 역시 5월 4064명에서 210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야근으로 인해 자정 이후 퇴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귀가’(야근택시) 이용자 수는 602명에서 220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위메프는 포괄임금제 폐지와 이에 따른 근무시간 축소로 인한 임직원의 업무량 증대 부담을 덜기 위한 인력 충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1485명이었던 위메프 전체 임직원 수는 6월말 기준 1674명으로 12.7%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3분기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또한 충원 인력을 애초 책정한 50명에서 82명으로 늘렸다.

하홍열 위메프 경영지원실장은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해 급여비용 상승 등 재무적인 부담이 다소 있지만 업무만족도와 효율성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며 “임직원의 목소리를 꾸준히 인사 및 복지 정책에 반영해 더 좋은 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메프 포괄임금제 폐지 효과 [인포그래픽=위메프]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