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일본폭우 "2차피해 가능성 높다"…산사태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0:49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0:49

일본 민간 기업, 프랑스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을 분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서일본 폭우 피해지역을 인공위성 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한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NHK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산사태가 다수 있을 우려가 있다"며 "실태파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위성으로 찍은 서일본폭우 피해지역. 붉은 원이 산사태가 토사붕괴가 관찰된 지역이다 [사진=NHK]

방송에 따르면 민간 측량회사 '파스코'는 프랑스 인공위성이 9일 서일본 피해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했다.

촬영된 곳은 폭우 피해가 컸던 히로시마(広島)현과 에히메(愛媛)현이었다. 이 가운데 히로시마현 구레(呉)시를 촬영한 사진에서 산이 협곡을 따라 잘려나간 듯한 산사태 흔적이 다수 있었고, 붕괴된 토사로 인해 하류에 있는 마을이 피해를 받은 모습도 나타났다. 

구레 시 해안에 있는 야스우라(安浦)는 중심부에서 흘러나온 토사와 진흙으로 인해 갈색으로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방송은 "주고쿠(中国) 지방은 풍화된 화강암으로 무르기 때문에 토사 재해가 일어나기 쉽다"며 "이런 지리적 특징이 피해 확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히메(愛媛)현을 촬영한 사진에선 우와지마(宇和島)시 요시다(吉田)초 지역 산의 경사가 많이 붕괴된 모습이 확인됐다. 또한 두 지역에서 산기슭을 중심으로 무수한 산사태 흔적이 있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산사태도 많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을 분석한 이케야 히로시(池谷浩) 사방(砂防)·산사태기술센터 연구고문은 "토사가 흘러내려오지 않고 산 경사면에 남아있는 곳도 많아 실태 파악을 서두를 피해가 있다"며 "비가 내리면 2차 피해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