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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편의점협회, "전국 7만여 편의점 연대 휴업도 불사"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3:37

"최저임금 인상 총력 저지, 업종별 차등화하라"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공동 대표 성인제, 신상우. 이하 전편협)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현행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7만여 편의점 점주들이 연대해 전국 편의점 휴업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제 전편협 사무국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저임금위원회는 영세소상공인을 범범자 또는 빈곤층으로 전락시키지 않도록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재논의할 것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최저임금을 동결할 것 △정부는 영세ㆍ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전국편의점점주협회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팻말과 피켓을 들고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 않을 경우 △사실상 역마진인 종량제 봉투 판매 및 교통카드 충전과 공병 매입, 공공요금 수납 등 편의점의 공공 기능을 단계별로 축소 및 거부 △야간 시간대 상품 및 서비스 판매가 10~20% 인상 △정부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과 현수막을 5만여 브랜드 편의점과 2만여 개인 편의점 등 7만여곳에 부착 △7만여 편의점의 전국 동시 휴업을 주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제 사무국장은 "전국 편의점 점주의 월평균 수입이 130만원인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편의점 점주는 파산하거나 폐업할 수 밖에 없다"며 "벼랑으로 내몰린 편의점 점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정책 당국자들은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위원회의 위원들은 어느 누구도 급여를 지급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최저임금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편의점 당사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인제 사무국장은 "편의점은 영업이익이 낮고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가장 민감한 업종"이라며 "편의점 점주들은 올해 최저임금 7530원으로도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편의점들은 그 동안 영업이익 보전과 적자를 줄이기 위해 근로자를 줄이는 대신 점주의 근무시간을 대폭 늘이고 다점포 운영 점포를 줄여왔으며, 업종의 특성을 포기하며 영업시간조차 24시간에서 19시간으로 줄여왔다"며 "그럼에도 점주들은 아르바이트보다 적은 수익으로 연명하거나,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막대한 투자비 손실에도 불구하고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성인제ㆍ신상우 전편협 공동대표, 김지운 전편협 사무국장, 최종영 CU가맹점주협의회장, 이성규 이메트24경영주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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