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나경원 “정치 불신‧경제 불안‧사회 불공정 '3불(不)' 해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국회서 포용과 도전 ‘전지적 민생시점’ 제1차 토론회 열려
"최저임금, 경제성장률·물가 인상률·노동생산성 향상과 연동돼야"
이병태 교수 “경제 정책은 선동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논란이 커지고 있는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여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축이 된 '포용과 도전' 모임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악의 길거리경제, 진단 및 해법-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지적 민생시점'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나 의원을 비롯해 강효상, 김종석, 신상진, 정양석, 이주영, 정진석, 박덕흠, 백승주, 김기선, 신보라, 추경호, 정유섭, 김성원, 성일종, 곽대훈, 송언석, 전희경, 김정재, 송희경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혁신비대위원장 최종 5인 후보에 포함된 김성원, 전희경 의원이 함께 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나 의원은 "정치 불신, 경제 불안, 사회 불공정이라는 '3불(不)'의 해소를 주장하며 우파 정당다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 정책은 선동이 아닌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시간 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포용과 도전 모임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악의 길거리경제, 진단 및 해법-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지적 민생시점 1차 토론회를 열었다.

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이 총선부터 지방선거까지 계속해서 국민들의 맘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어떤 이념과 가치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닐까”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정치권력에 있어서는 불신, 경제권력에는 불안, 사회적으로는 불공정을 느끼고 있다. 이를 걷어내기 위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최저임금과 관련해 법적으로 일정한 '캡(상한선)'을 씌워서 결정은 최저임금위원회가 하지만 법률적 상한선을 맞추도록 하는 입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의 취지가 있지만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인상률, 노동생산성 향상과 연동해야 한다”며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낮은데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시장이 이를 흡수하지 못한 일자리 감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포용과 도전 모임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악의 길거리경제, 진단 및 해법-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지적 민생시점 1차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이병태 교수는 현 상황을 “금융위기 수준의 고용위기”라며 “6월 일자리 중 세금과 관치금융이 만든 일자리를 제외하면 순수 민간부문 일자리는 최소 15만개, 최대 21만개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논의가 지역적 격차, 산업구조 차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 차원의 최저임금을 규정하고 있으나, 주별로는 지역과 산업 특성에 맞게 최저임금을 결정해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과도하게 책정된 최저임금은 필연적으로 위반 비율이 높아져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며 “터키의 경우 최저임금이 중위소득과 같게 정해져 있어서 최저임금 위반 비율이 5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과거 최저임금 인상비율이 높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과거에는 최저임금 적용대상 근로자들의 비율이 극히 소수였고, 경제성장률과  물가 인상률이 높았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적절치 않다는 것. 2000년대 초반 최저임금 영향율은 2.1%에 불과했지만, 올해 최저임금 영향율은 23.6~40%에 이른다는 이유다.

이 교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한국의 노동시간이 긴 이유는 생산성이 낮기 때문인데,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노동시간은 가파르게 줄어왔다”며 “현재 우리 노동시간은 2000년대 북구 유럽과 유사한 노동시간으로 다른 나라도 생산성이 낮을 때는 많이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기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한국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에서 OECD 최악”이라고 짚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