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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 증거인멸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3:51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3:51

부당이익 규모 수백억 원에 달해
네이처셀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중"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대기했던 남부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법원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지난 13일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네이처셀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고,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네이처셀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 대표가 챙긴 부당 이익 규모는 수백억 원대로 추정했다.

패스트트랙은 한국거래소(KRX)가 금융감독원 또는 금융위원회의 조사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검찰에 제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네이처셀 주가 관련 수상한 거래 정황을 발견하고 검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셀 측은 이날 "회사 정관 제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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