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2Q 선방 LGU+..."경영기조 급변 없다...5G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7:56

2분기 영업익 2111억·매출 2조9807억원
이학주 CFO "대표 교체 후 경영기조 급변 없다...5G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하반기 이후 5세대(5G) 통신 기술 기반 서비스 구현에 주력한다.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5G 상용화에 앞서 구체적인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 2분기엔 경쟁사들의 영업이익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내며 선방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최소 지난해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이 2조9807억원, 영업이익은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이 적용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대폭 하락이 예상되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그래프 [자료=LG유플러스]

이번 실적은 유선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탱했다. 특히, 홈미디어 부문 매출이 IPTV 가입자 규모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444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중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조3413억원이다. 다만, 총 순증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까지 늘었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1278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 대비 비중이 93.5%까지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학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임 대표이사인 하현회 부회장의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CFO는 "하 부회장은 유플러스의 기본적 경영방침인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구체적 5G 전략방안 설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통신사들이 모두 직면하고 있는 5G 투자와 구체적 서비스 구현 방안에 가장 몰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경영기조의 급변 가능성에 대해선 "전임 대표와 신임 대표 사이에서의 경영기조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의미있는 이익성장이라는 회사의 기본 경영 기조에 대해 신임 대표도 공감하고 있으며 특히 계열사간 역량을 공유하면서 시너지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도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회사 등기이사로서 주요 경영방향에 대해서 공유받았다. 최근 경영 환경에 대해 충분한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고경영자 전격 교체에 따른 시장 우려를 일축했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5G 통신장비는 최종 선정을 위해 검토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CFO는 "현재 각 제조사에 제안요청서를 보낸 상태"라면서 "장비 선정은 가격과 제공 시점, 성능, 사후지원 문제 등 많은 항목을 기준으로 삼고 검토 중이다. 5G 서비스 적시 제공에 문제 없도록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최소 지난해 수준 이상을 달성할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 역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CFO는 "구 회계기준으로 하든 새 회계기준으로 하든 연말까지 연간 영업이익은 최소 지난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채비율 역시 더 개선시켜 주주가치 차원에서 주주의 실망이 없도록 배당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이슈 중 하나인 케이블TV 업체 인수 역시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RPU) 하락 추세는 내년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CFO는 "올해 상반기 동안 홈 사물인터넷(IoT) 및 홈 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업계 리더 지위를 공고히 다진 것이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하반기 이후에도 5G 기반 서비스를 더 고도화하고 사업화에 집중해 차세대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