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맥주 '종량세' 누락… 업계 "단체행동 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맥주 주세 개편안 논의가 무산되자, 국내 맥주업계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주세개편 내용은 빠져 사실상 관련 논의가 무기한 보류된 상황이다.

30일 기획재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맥주 종량세 전환 관련 내용은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세청이 최근 기재부에 맥주의 주세 체계를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내용을 건의하면서 업계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논의에선 제외됐다.

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사진=온라인 화면갈무리]

맥주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맥주 주세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것"이라며 "국내 맥주업계 일자리 문제와도 직접적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지켜볼 수 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제맥주협회는 다음 주쯤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주류업계 "일자리 직접적 영향…단체행동 등 논의"

앞서 수제맥주협회는 입장문에서도 "종량세 도입 목적은 국산을 애용하자는 것이 아니고, 증세를 하자는 것도 아니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세제도를 확립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맥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그 효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자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종량세 전환으로 인한 가격인상 여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종량세가 돼도 가격대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저가맥주를 시장에서 퇴출하고 고가의 맥주는 가격이 저렴해지고, 다양한 수제맥주가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맥주제조회사(오비맥주·하이트진로) 노조는 역차별로 인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노조 측은 "맥주 세제개편은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간 세금의 역차별을 바로 잡는 조치"라며 "국산 맥주가 맛없어서 수입 맥주를 먹는다고 말하며, 품질 낮은 맥주를 만들도록 유인하고 품질 좋은 맥주를 비싸게 판매하게 만드는 현재 구조를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맥주 브랜드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될 경우 심각한 고용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의 산업을 지키기 위해 무역전쟁도 불사한 마당에 국내는 맥주 산업이 붕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차별 정책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종가세 체계가 지속될 경우, 국내 맥주는 경쟁력·수익성이 감소하고 생산라인 축소로 신규 고용창출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오비맥주지회도 맥주산업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확대에 대한 기대효과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섬유식품노조 관계자는 "국산 브랜드 맥주 생산이 해외로 이전될 우려가 커지면서 심각한 고용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주세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권을 위해 투쟁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맥주업계에선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에 과세 기준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종가세 방식은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산정하는데, 국산맥주는 '제조원가+판매관리비+이윤'에 세금을 매기고 수입맥주는 '수입신고가(관세 포함)'에 세금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신고가를 낮추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구조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맥주 과세체계 개선방안 공청회' [사진=뉴스핌]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