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인사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구원등판, 장석훈 신임 대표는 누구?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4:07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4:14

미전실 금융일류화팀 인사담당 출신...인사 재무 잔뼈
연말까지 장 대표 체제 유지...내부안정ㆍ조직정비 적임 평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삼성증권이 지난 27일 신임 대표이사에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유령주 배당 사고와 관련, 당국 제재후 구성훈 전 대표가 사의를 표하면서 이뤄진 후속인사다.

삼성 안팎에선 장 신임 대표에 대해 인사와 재무에 잔뼈가 굵은 만큼 그가 삼성증권 조직정비에 나서며 가라앉은 사내 분위기를 추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석훈 삼성증권 신임 대표.[사진=삼성증권]

장 대표 직무대행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1995년 삼성증권 기획팀으로 시작해 리스크관리팀장과 인사팀장, 상품지원담당, 인사지원담당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삼성그룹의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인사 담당 임원을 맡았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삼성그룹 내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된 조직으로, 2015년 말 미래전략실(미전실) 소속 정식 팀으로 편입돼 금융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8년 2월 삼성그룹이 ‘금융 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면서 장 대표는 친정인 삼성증권으로 돌아왔다. 이 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신임 대표에 대한 증권업계 안팎평가는 우호적이다. 오랫동안 인사와 재무업무를 해온 탓에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도 있지만 대체로 이번 배당사고 사태수습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신중하고, 꼼꼼하며 원리ㆍ원칙을 강조하는 스타일”라며 “인사는 물론 상품ㆍ영업도 경험해봐서 현재 삼성증권이 처한 대내외 신뢰를 회복시키는데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삼성증권 한 관계자도 “대표대행을 맡은 장 부사장은 증권에서 금융상품 관련 업무와 인사, 리스크 등 관리업무를 다해서 지금처럼 배당사고 수습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적절한 인물로 보인다”며 “과거 경력이나 성향 모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잡혀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업계 안팎에선 장 대표가 일단 연말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직무대행으로 시작한 만큼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조직 분위기를 정비하는 데 집중한 후 새로운 대표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정식 선임이 아닌 직무대행이고, 삼성증권 입장에서 일단 조직안정을 꾀한 후 영업이나 금융업종을 두루 경험한 인사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 대표 본인도 자신이 크게 부각되는 것보다는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고 운영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