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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의 귀환'...SKT, 1020 요금제 다 바꾼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3:04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4:20

8일 젊은층 타깃 브랜드 '0' 론칭...데이터·문화생활 혜택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10~20대 전용 요금제를 내놨다. 지난 1999년 통신업계 최초로 론칭했던 20대 전용 브랜드 'TTL'을 선보인지 약 20년만에 다시 이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브랜드 '영(0)'을 선보인 것이다.

10대 청소년 및 20대 초반 대학생들을 위한 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비롯해 각종 제휴처에서의 할인 및 적립 혜택, 문화 생활 혜택 등이 대거 포함됐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젊은 층과 본격 상호작용함으로써 미래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8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20 전용 브랜드 '영'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이 1020 전용 브랜드 '0'을 론칭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번 브랜드의 핵심은 론칭과 동시에 출시되는 전용 요금제다. SK텔레콤은 1020 세대에게 최적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 요금제는 ▲스몰 ▲미디엄 ▲라지 등 3종으로 나뉜다. 만 24세 이하 고객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전체 이용자 대비 데이터를 평균 1.7배 많이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량을 대폭 확대하고, 전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같은 금액 구간 요금제 가운데 가장 많은 데이터 제공량이다. 제공 데이터를 다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받는다. 다 소진하면 최대 1Mbps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며, 소진 후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스몰과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활동이 많거나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라지 가입자에겐 가족과 데이터 공유 기능과 문화생활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0GB에서 가족에게 매월 20GB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2000 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영화·음악 등 문화생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의 캠퍼스 생활에 최적화된 혜택 '0캠퍼스'도 제공한다. 캠퍼스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이용하는 재학생 비중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제공량을 2배, 3배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쇄, 도서 관련 혜택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중고생 고객은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 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이 1020 전용 브랜드 '0'을 론칭했다. [사진=SK텔레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은 "0은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 1020 세대 문화와 소통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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