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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공개] '글쓰기'로 시작해 '번역기'까지…S펜의 진화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00:30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06:04

펜부터 블루투스 기능까지

[미국 뉴욕=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11년 갤럭시노트가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스마트폰 화면에 펜으로 필기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 후 7년간 스마트폰 펜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왔고, 그 중심에는 갤럭시노트가 있었다.

갤럭시노트에서 펜의 역할은 처음엔 노트에 글씨를 쓰는 펜의 역할과 같았다. 자유자재로 필기하는 아날로그 느낌을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노트의 주축이 된 콘셉트이었고,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출시된 갤럭시 노트2의 S펜은 PC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며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했다. S펜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이미지나 동영상, 메일 제목에 올려두기만 하면 콘텐츠 미리보기가 가능한 에어뷰 기능이 지원됐다.

갤럭시 노트3에서는 S펜의 버튼을 누리기만 하면 S펜의 유용한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 커맨드'를 처음 선보였다. S펜으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를 걸거나 연락처 저장을 할 수 있는 '액션 메모', 웹페이지 등을 캡처한 후 원하는 글자를 쓸 수 있는 '캡쳐 후 쓰기' 등을 지원했다.

갤럭시노트4의 S펜은 갤럭시 노트 대비 4배 더 세밀한 필압을 인식하고 펜의 속도뿐 아니라 입력 각도, 방향 등을 더욱 정확하게 읽어내 실제 펜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으로 아날로그적 사용 경험을 늘렸다. 특히, 펜, 미술붓, 연필, 형광펜, 서예붓, 수정펜에 이어 만년필과 캘리그라프를 지원하며 펜의 사용감을 다양화했다.

갤럭시 노트5는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한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와 웹페이지나 긴 이미지도 한 번에 캡처하고 메모할 수 있는 '스크롤 캡처' 기능을 처음 지원했다.

갤럭시 노트7 S펜은 번역기로 재탄생했다. 웹페이지나 문서를 보던 중 특정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갖다 대면 다른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 노트8은 S펜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했다.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 GIF 파일로 만들어줬다.

10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9의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되며 S펜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9만 있으면 셀카봉 없이도 편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고, 노트북이 없어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셀피를 촬영할 때 촬영 버튼을 터치하거나, 손바닥 내밀기, 음성 명령을 할 필요 없이 S펜의 버튼만 한번 누르면 된다.

또한, 갤럭시 노트9의 삼성 덱스나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큰 화면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띄우고, S 펜을 클리커처럼 사용해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S펜에는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캐퍼시터(Super Capacitor)가 탑재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이 갤럭시 노트9에 꽂기만 약 40초 만에 완전히 충전된다. 또 완전히 충전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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