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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솔릭] '솔릭' 뒤에 '시마론'…폭염 넘긴 한반도 '초긴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6:15

태풍 '솔릭·시마론' 공포의 북상...한반도 긴장
두 태풍 가까워질 경우 '후지와라 효과' 우려
2012년 '덴빈·볼라벤’ 동시 북상 막대한 피해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무더위에 지친 한반도가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동시 북상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두 태풍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예측 불허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 중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초속 43m의 강풍을 동반한 채 23일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h인 강한 중형급으로 24일 새벽까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서해 쪽으로 접근하는 ‘솔릭’과 달리 ‘시마론’은 동해 쪽으로 접근 중이다. 동·서해로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는 초유의 상황. 다만 ‘시마론’은 23일 일본 오사카 지역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가 워낙 유동적이고 변수가 많아 안심하기는 이르다. '솔릭'과 '시마론'이 약 1000~1200km 정도로 근접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런 경우 두 태풍이 서로의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주는 ‘간섭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일본 학자 이름을 딴 ‘후지와라 효과’라 부른다.

6년전인 2012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태풍 ‘덴빈’이 하루 먼저 발생해 북상하다가 태풍 ‘볼라벤’과 가까워지면서 경로가 흐트러졌다. 결국 볼라벤이 먼저 한반도에 상륙했다. 두 태풍이 내륙을 할퀴고 간 후 사상자 48명, 재산피해 4583억원 등 엄청난 피해가 났다.

일각에서는 '시마론'의 북상으로 ‘후지와라 효과’가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기상청은 일단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마론’이 빠른 속도로 ‘솔릭’을 따라잡고 있어 관계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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