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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취업코치·화상면접…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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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금융기관 참여…채용 지원자 발길 '분주'
최종구 "금융권 신산업 육성으로 고용창출력 높여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안녕하십니까, 시종일관 밝은 미소가 강점인 지원자 OOO입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 중국법인에서 인턴을 하면서 기업금융과 외환거래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저는 부산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 6개월간 활동하며 은행권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은행원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상품을 팔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한 성격과 탁월한 세일즈 능력을 꼭 발휘해 보고 싶습니다."

무릎 위에 꽉 쥔 주먹을 가지런히 올려놓은 금융권 취업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에 나섰다. 중국어로 고객을 응대해 보라는 갑작스런 주문이 떨어지기도 하고, 지원한 은행의 강점을 말해보라는 질문이 날아오기도 한다.

"면접 5분 지났습니다"라고 진행요원이 시간을 체크해주자, 면접 대기자들 사이로도 긴장감이 흐른다. 저마다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준비한 자료를 들춰보기 바쁜 모습이다.

금융권은 29일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박람회다. 

금융권은 29일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최유리 기자]

가장 발길이 붐빈 곳은 현장 면접관이었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행이 2500여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을 진행하는 곳이다.

은행은 우수 면접자에 대해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한국성장금융은 가산점을 부여해 지원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특히 올해는 면접 응시자와 응시자 대비 우수 면접자 비율을 지난해보다 늘려, 우수 면접자 수를 2배 이상 올려 잡았다. 

대학 졸업반인 정종훈씨는 "면접에선 실무적으로 준비된 인재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금융 관련 자격증이나 외국어 실력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노후재무설계 상담사(AFPA)와 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인 김영범씨는 "올해부터 금융권 취업에서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서류 심사가 중요해졌다"며 "스펙 준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 3~4개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10분 정도 제한적인 시간 동안 면접을 보기 때문에 왜 은행권에 지원했는지, 그중에서도 다른 은행이 아닌 신한을 택했는지 동기나 의지를 중심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람회장 한 켠에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재들을 위해 화상면접 채용관이 꾸려졌다. 금융권은 사전예약한 부산, 광주, 제주도 구직자 72명에 대해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현장면접과 동일하게 우수면접자는 서류 전형 합격으로 간주한다.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도 눈길을 끌었다.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지원자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줘 지원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 외에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이 마련됐다. 

채용 컨설턴트는 "금융권 우수 지원자들은 비교적 소통을 잘하고 성실함을 겸비한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며 "반대로 자기주관이 약하거나 주어진 대로만 일을 하지 않을까 평가할 수 있어 열정이나 유연성에 대한 면접질문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올해 하반기 총 4793명(잠정)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오는 11~12월 중 대부분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금융업 경쟁촉진,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개 금융협회장 및 59개 금융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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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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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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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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