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존 카메론 미첼, 10년 만에 내한공연…'헤드윅' 탄생 비화 공개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3:36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4:20

'헤드윅' 원조, 존 카메론 미첼 오는 10월 내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 최고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가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이 내한한다.

개관 4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사진=쇼노트]

존 카메론 미첼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한국에서 공연된 '헤드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해 오리지널 캐스트로서의 위엄을 자랑했다. 존 카메론 미첼이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프레스 티켓조차 구할 수 없을 만큼 역사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 콘서트로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존 카메론 미첼은 벌써부터 '헤드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호주 4개 도시 투어로 첫선을 보인 이번 콘서트에서 미첼은 탁월한 보컬리스트이자 퍼포밍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엠버 마틴(Amber Martin)과 협업해 한층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준비된 노래를 차례로 나열하는 단순한 콘서트 형식이 아닌 뮤지컬 '헤드윅' 제작과정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공연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자전적 경험부터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와의 우연한 만남,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에 관한 추억까지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전하는 '헤드윅'의 탄생 비화가 강력한 로큰롤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존 카메론 미첼 [사진=쇼노트]

'헤드윅'의 주옥같은 넘버들로 구성된 셋 리스트 또한 관람 포인트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자 공연의 타이틀인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를 시작으로 '위키드 리틀 타운(Wicked Little Town)', '슈가 대디(Sugar Daddy)',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 '미드나잇 라디오(Midnight Radio)' 등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존 카메론 미첼의 차기작인 팟캐스트 뮤지컬 '앤썸(Anthem)'의 수록곡, 그의 최근 영화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How to Talk to Girls at Parties)'의 수록곡 등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곡도 준비돼 있다.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브로드웨이 원작을 능가하는 세계 최다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헤드윅' 한국 버전의 인기 때문이다. 한국 '헤드윅'은 2005년 4월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건국 공연 통산 2150여 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 약 56만 명, 전회, 전석 기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 신화를 써왔다. 2018년 브로드웨이 원작 라이선스 공연으로서 이례적으로 국내를 넘어 대만 타이중, 타이베이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치르기도 했다.

미첼 또한 "서울에서의 엄청난 성공을 목도한 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을 만큼 한국 '헤드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펑크록, 글램록, 하드록, 헤비메탈을 아우르는 파워풀함으로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오리지널 캐스트, 영화 '헤드윅'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은 오는 9월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 등 온라인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 대상 티켓 선오픈은 오는 9월4일에 진행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