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日정부 "위안부 문제, UN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다룰 사안 아냐"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6:5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유엔(UN)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측이 피해자 입장에서 해결을 해야한다"고 권고한 것 대해 31일 일본 정부가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 문제는 UN인종차별철폐조약의 대상 외의 문제"라며 "일본 정부의 설명을 반영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30일(현지시각) 일본의 인권상황에 관한 심의결과를 공표했다. 발표된 보고서에서 해당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권을 침해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항구적인 해결을 꾀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스가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애당초 인종차별 철폐조약의 적용대상 외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로서는 (해당 위원회에서) 심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권고는 일본 정부의 설명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며 "제네바 국제기구의 일본정부 대표부인 오카니와 겐(岡庭健) 대사를 통해 UN인권고등판무관(OHCHR) 사무소에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키나와(沖縄) 미군기지와 관련해 해당 위원회가 군 관계자에 따른 여성 폭행사건 등에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이전보다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UN위원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님에도 반복해서 다루고 있다"며 "이는 위원회의 존재 의의와도 얽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이 합의를 확실히 이행하는 수 밖에 (해결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UN사무총장이 UN개혁이나 재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UN위원회가 부여받은 의제 범위 내에 집중해서 논의하는 방향의 개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