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북한미술 '조선화' 새롭게 보기…문범강 교수, 14일 특별강연회 개최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6:10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6:10

평양 만수대창작소와 북한 미술가 만난 경험 소개
2018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 준비 과정 등도 설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 미술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최근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은 지난 7월 한민족의 공동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사진=문화재청]

강연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 회화과 문범강 교수다. 그는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북한 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한국에 낯선 북한의 미술문화와 사회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문 교수는 △이념을 초월해 북한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논의와 △평양 만수대창작소와 미술관을 비롯한 북한 미술가들과의 만남 경험 △올해 예정인 2018년 광주비엔날레(9월7일~11월11일)에서 선보일 '북한미술: 사실주의 패러독스' 전시(문범강 기획) 준비 과정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북한은 1948년 이후 사회주의 사실주의 예술을 통해 체제 선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수묵채색화 기법을 사용해 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조선화(朝鮮畵)'라는 새로운 미술 분야를 정립했다.

1990년대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동유럽에서는 자취를 감춘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 분야는 북한에서는 오히려 '조선화'라는 이름으로 활짝 꽃을 피웠다. 북한의 조선화는 폐쇄된 사회의 작품이 갖는 희귀성과 동양화의 편견을 깨트릴만한 사실성의 성취로 국제 미술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지난 35년간 지속해온 '북한 미술문화 유산 분야의 학술 조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