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삼진어묵, 동남아시아 집중 공략… 부산어묵 세계화 '앞장'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0:59

해외 첫 매장 싱가포르 1호점 6개월만에 1억800만원 매출
해외 3번째 매장 인도네시아 1호도 현지 반응 '뜨겁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향토기업인 삼진어묵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삼진어묵은 수산가공 단백질인 어묵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부터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육류 위주의 단백질 섭취가 건강과 환경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자 이를 대체할 단백질 식품들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오프한 삼진어묵 인도네시아 1호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어묵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삼진어묵] 2018.9.6.

삼진어묵은 해외 진출에 앞서 해외에서 최대한 삼진어묵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연구를 1년간 진행했다. 또 한국 식품을 선호하며, 한국과 비슷한 식문화를 가지는 등의 구매 잠재력이 높은 나라를 선정했다.

그 결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수입 식품 시장 규모가 연간 13조원에 이르는 싱가포르와 케이팝으로 인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에 관심이 높은 필리핀을 초기 진출지로 결정했다.

삼진어묵 매장의 컨셉과 시스템·노하우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현지 식품 기업들을 찾았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바비큐 육포기업인 ‘비첸향’이, 필리핀은 엔터테인먼트부터 물류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위브나인㈜, 인도네시아는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쳐그룹’이 각각 맡게 됐다.

삼진어묵은 업계 최초로 해당 기업들에게 브랜드 로열티를 받고 어묵 수출을 시작했다. 브랜드, 매장, 컨셉, 메뉴, 시스템, 노하우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묵 제품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까지 수출하게 된 것이다.

먼저 매장을 연 삼진어묵 싱가포르 1호점은 6개월 만에 월 10만 달러(1억 8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에는 현지인들이 직접 인증샷을 올리고 ‘Korean Amook’라는 헤시테그로 맛과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개점한 삼진어묵 두번째 해외매장인 필리핀 1호점도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마카티시의 아얄라 서킷 마가티(Ayala Circuit Makati)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필피핀 1호점은 아직 한달이 안돼 매출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줄서서 제품을 구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 1호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위브나인 주식회사(대표 윤현덕)는 연내 필리핀 내 5호점까지 늘려 나갈 예정이다.

3번째 해외매장인 인도네시아 1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로골(Grogol)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센트럴 파크 몰(Central Park Mall)’ 에 입점했으며 9월 5일 오픈했다.

`센트럴 파크 몰`은 인도네시아 최대 복합쇼핑몰로, 자카르타 중심 상권 및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인기 쇼핑몰이다.

인도네시아의 삼진어묵 운영은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쳐그룹(대표 앤디리, Andy Lee)’이 맡는다. 인도네시아 지역 삼진어묵의 마스터 프렌차이저인 해피컬쳐그룹은 이번 1호점에 이어 내년까지 10호점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올 연말까지 말레이시아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며 동남아를 시작으로 멀리는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