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9.13 부동산대책] "서울 아파트 담보대출 크게 줄것, 집값 안정은 지켜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기지역내 주택담보대출, 실수요자외에 모두 금지
"은행 주담대 증가율 둔화 불가피, 집값 안정화 영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9.13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지역내 은행의 담보 대출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는 위축되겠지만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는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은행권 분석이다. 

정부가 13일 발표한 9.13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핵심 금융분야는 크게 3가지다.

2주택자(부부포함)이상은 물론 1주택 세대(부부 포함)의 서울 강남 등 주요지역에서 주택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1주택자는 이사, 부모부양 등 예외적인 경우만 주담대가 허용된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 구입시에는 실거주를 제외하고는 주담대가 금지된다.

전세자금대출도 크게 어려워진다. 2주택 보유 이상 자는 전세자금 대출에 필요한 공적 보증이 금지돼 사실상 시중은행 전세대출이 어려워진다. 지금까지는 주택보유수와 무관하게 보증이 됐다. 1주택자라도 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하까지만 보증이 제공된다. 

주택임대사업자가 받는 대출도 지금보다 최소 절반으로 줄어든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내 주택을 담보로 개인사업자대출시 LTV(담보인정비율) 40%가 처음 적용된다. 은행들은 통상 집값의 80%를 개인사업대출로 해줬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9억원(공시가격) 이상 주택은 주담대가 원천적으로 금지되고, 주담대(가계대출, 사업자대출)를 이미 보유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투기지역 내 주택취득 목적의 신규 대출도 금지된다.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정부의 이번 부동산대책에서 금융분야는 임대사업자의 우회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악용, 다주택자의 주담대를 이용한 추가 구매 차단 등이 모두 포함했다는 평가다. 더 이상 금리인상을 제외하고는 대출규제는 나올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임대사업자 대출 제한으로 은행 주담대 증가가 주춤해, 투기지역내 집값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지난해 12월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8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개인사업자대출은 올해 들어 1월(1조5000억원)을 제외하곤 꾸준히 2조원 이상 늘었다. 8월까지 누적 대출 증가액은 18조3000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17조5000억원) 보다 8000억원 확대된 수준이며, 대출 규제가 시작된 2015년(20조5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액이 43조2000억원에서 35조8000억원으로 7조4000억원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흐름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부동산 관련 각종 세부담 증가로 인해 무분별한 투기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규제지역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원칙적 금지나 2주택 이상 보유세대에 대한 규제지역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대출 금지로 투기 지역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줄어들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