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 "남북 학술교류 수요 높아…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한' 박찬모 명예총장 "북한 수학·AI 등 기술 뛰어나"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최근 북한 학자들의 논문이 한국 학회지에 실렸습니다. 5.24 조치 후에 막혔던 학술 교류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민간 단계에서의 교류가 먼저 활발히 이뤄진다면 남북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이달 한국을 방한한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명예총장은 "북한은 수학,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남한과 교류하면 학술적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재미 과학자인 박 명예총장은 포스텍 총장, 이명박 정부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평양과기대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2009년 평양과기대가 개교한 이래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0년부터는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을 맡고 있다.

평양과기대는 남한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합작해 세운 북한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2009년 설립된 이래로 지난해까지 298명의 학부 졸업생과 118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대학원 진학, 연구소 취업, 해외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2011년 평양과기대가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피터 아그리 교수가 참석하기도 했다.

박 명예총장은 "북한의 수학 교육량은 남한의 1.5~2배에 달한다"며 "수학 실력이 좋은 만큼 농생명과학 등 바이오, AI, 로봇컨트롤 분야의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계영순 박사는 2005년 제7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젊은 여성과학자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00년대 초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토끼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IT 분야도 북한 기술자들의 능력이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북한은 1997년부터 바둑 AI인 은별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1998년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컴퓨터 바둑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박 명예총장은 "북한의 수학, 기초지식 등 소프트웨어와 남한의 하드웨어, 마케팅 지식, 상업화 지식 등이 합쳐지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5.24 조치와 유엔 제재 등으로 인해 평양과기대 운영과 남북 학술 교류가 힘든 상황이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3월 26일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그해 5월24일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다.

박 명예총장은 "남북교류 등이 제대로 되려면 5.24 조치와 제재가 풀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긍정적인 것은 북한 연구자가 남한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터넷 정보학회가 발행하는 영문저널 '인터넷과 정보시스템에서의 정보 거래(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TISS)' 8월호에는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의 리일남 교수와 최성일 희천공업대학 교수 등 6명이 쓴 논문이 실렸다.

박 명예총장은 앞으로 평양과기대를 국제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평양과기대를 상상을 초월하는 국제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평양과기대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