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3차 관세공격에도 세계증시 ‘거뜬’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8:26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8:26

트럼프 행정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공격
중국, 즉각 보복 경고
아시아 증시 랠리 펼치며 중국 블루칩 지수 2% 상승
유럽 증시와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상승
미달러 보합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3차 관세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증시가 이를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물리고, 내년 1월부터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도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경제 협상단을 이끌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이달 워싱턴행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는 0.3% 이상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수개월 간 무역 긴장에 매우 민감한 양상을 보였던 구리 가격과 호주달러마저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적으로 추가 관세 위협을 해왔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3차 관세 공격 전망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이날 세계증시가 이처럼 침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중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계획의 세부내용을 소화하느라 일시 하락했다가 이내 반등하면서 블루칩 지수가 2%의 상승랠리를 펼쳤다. 중국 관측가들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늘릴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4% 상승 마감했으며, 24개 신흥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신흥시장지수는 5거래일 중 4일 간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전반적으로 보합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소폭 오르고 있으며 중국발 악재를 대변하는 호주달러조차 미달러 대비 상승 중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직면한 중국 당국이 신속히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은 위안화 매도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하고 있다.

한편 무역 긴장이 고조돼 글로벌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도 소폭 내리고 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1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