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에서 송출된 욕설 의혹에 해명했다.
KBS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후 삼지연 초대소를 방문해 산책하고 있다. 2018.09.20 |
이어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KBS의 남북정상회담 중계 방송 도중 카메라맨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욕설을 한 음성이 담겼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욕설을 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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